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S-OIL(에쓰오일)도 취약계층에 난방유 지원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정유사들이 고유가로 호실적을 낸 데 대한 사회환원적 측면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오일뱅크는 8일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다며 한국에너지재단 등을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층, 다가구, 한부모,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으로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 기본급 1%에 회사 지원을 더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취약 가구 난방유 지원사업, 어르신 식사 지원사업,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화 지원사업, 지역 쌀 구매사업, 지역 어민 소득 증대 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현대오일뱅크의 100억원대 지원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하며 HD현대 그룹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올랐다. 후세인 알 카타니 S-OIL(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오른쪽)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에게 난방유 지원금 10억원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에쓰오일도 이날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의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난방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겨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길 바란다”며 “에쓰오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나눔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역대급 실적’ 현대오일뱅크, 에너지 취약계층에 100억…에쓰오일, 10억 기부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2.08 17:19 | 최종 수정 2023.02.08 17:28 의견 0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S-OIL(에쓰오일)도 취약계층에 난방유 지원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정유사들이 고유가로 호실적을 낸 데 대한 사회환원적 측면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오일뱅크는 8일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다며 한국에너지재단 등을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층, 다가구, 한부모,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으로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 기본급 1%에 회사 지원을 더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취약 가구 난방유 지원사업, 어르신 식사 지원사업,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화 지원사업, 지역 쌀 구매사업, 지역 어민 소득 증대 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현대오일뱅크의 100억원대 지원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하며 HD현대 그룹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올랐다.

후세인 알 카타니 S-OIL(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오른쪽)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에게 난방유 지원금 10억원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에쓰오일도 이날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의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난방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겨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길 바란다”며 “에쓰오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나눔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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