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아스타 아스타가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21일 아스타는 전일대비 29.90% 오른 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는 수원에 위치한 아스타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의료기기 관련 투자 실사를 진행했다. 다만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SIIVC의 투자금이 최대 5억달러(한화 약6520원)에 달할 것이란 부분에 대해선 현재까지 사우디 측의 최종 입장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아스타 아이알 담당자는 "최근 사우디 관련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 같다"면서 "단, 관련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주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아스타는 말디토 질량분석기를 기반으로 차세대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기존의 전통적인 진단방법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아스타 일봉차트 (키움 HTS) ★ 포스코엠텍 포스코엠텍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포스코엠텍은 전일대비 11.85% 오른 1만2740원에 장을 마쳤다. 일각에선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이 바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3만톤 규모의 NCA(알루미늄)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NCA양극재 생상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착공, 오는 2025년 생산 판매할 예정으로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것. 이와 관련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리튬 테마주로 묶여있긴 하나 양극재는 우리 사업과 관련이 없다"며 "오늘 급등 이유는 아직까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의 포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철강제품 포장 및 탈산제 공급 뿐만 아니라 포스코 페로망간공장, 동판재공장 등을 위탁운영하며 해당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 STX 이날 STX도 급등했다. STX 주가는 전일대비 20.09% 오른 5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STX가 해운사업 부문 인적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의한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STX는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TX를 종합무역 상사 사업을 하는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 사업 신설 회사인 STX그린오션으로 분리한다는 것. 기존 주주는 STX와 STX그린오션의 지분율에 따라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76.7(STX) 대 23.3(STX그린오션)이다. 이번 인적 분할을 통해 STX는 무역 상사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해운 사업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TX는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기계 · 엔진, 해운 · 물류의 4대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문 무역상사다.

[3시30분] 아스타, 사우디 투자 3일째上... 포스코엠텍 “양극재와 무관, 왜 급등?”

STX, 해운사업 인적분할 추진에 급등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3.21 16:17 의견 0

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아스타

아스타가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21일 아스타는 전일대비 29.90% 오른 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는 수원에 위치한 아스타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의료기기 관련 투자 실사를 진행했다.

다만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SIIVC의 투자금이 최대 5억달러(한화 약6520원)에 달할 것이란 부분에 대해선 현재까지 사우디 측의 최종 입장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아스타 아이알 담당자는 "최근 사우디 관련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 같다"면서 "단, 관련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주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아스타는 말디토 질량분석기를 기반으로 차세대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기존의 전통적인 진단방법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아스타 일봉차트 (키움 HTS)

★ 포스코엠텍

포스코엠텍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포스코엠텍은 전일대비 11.85% 오른 1만2740원에 장을 마쳤다.

일각에선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이 바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3만톤 규모의 NCA(알루미늄)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NCA양극재 생상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착공, 오는 2025년 생산 판매할 예정으로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것.

이와 관련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리튬 테마주로 묶여있긴 하나 양극재는 우리 사업과 관련이 없다"며 "오늘 급등 이유는 아직까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의 포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철강제품 포장 및 탈산제 공급 뿐만 아니라 포스코 페로망간공장, 동판재공장 등을 위탁운영하며 해당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 STX

이날 STX도 급등했다. STX 주가는 전일대비 20.09% 오른 5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STX가 해운사업 부문 인적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의한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STX는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TX를 종합무역 상사 사업을 하는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 사업 신설 회사인 STX그린오션으로 분리한다는 것.

기존 주주는 STX와 STX그린오션의 지분율에 따라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76.7(STX) 대 23.3(STX그린오션)이다.

이번 인적 분할을 통해 STX는 무역 상사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해운 사업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TX는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기계 · 엔진, 해운 · 물류의 4대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문 무역상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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