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 (사진=카카오) 카카오 이사회에 '여풍'이 불었다.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절반 이상인 4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카카오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 28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는 4024명의 주주가 참여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참여율 30.5%을 기록했다. 총 참여율은 54.7%이다. 참석주식수의 17.9%인 4288만2453주의 주주가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등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부의되어 모두 원안 승인되었다.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는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체제 구성을 완료했다.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이밖에도 자기주식 소각의 건 승인을 통해 189만744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 등을 공개하는 등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총] 카카오 휩쓴 여풍…이사회 구성원 절반 이상이 여성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사외이사 합류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도 이사회 진입하며 이사회 7명 중 4명이 여성
SM인수 주도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도 사내이사 선임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3.28 15:03 의견 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 (사진=카카오)

카카오 이사회에 '여풍'이 불었다.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절반 이상인 4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카카오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 28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는 4024명의 주주가 참여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참여율 30.5%을 기록했다. 총 참여율은 54.7%이다. 참석주식수의 17.9%인 4288만2453주의 주주가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등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부의되어 모두 원안 승인되었다.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는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체제 구성을 완료했다.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이밖에도 자기주식 소각의 건 승인을 통해 189만744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 등을 공개하는 등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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