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마시는 커피는 바로 에스프레소입니다. 그 이유는 커피를 마실 때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대부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 오늘부터 전국 200개 매장으로 운영 확대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카페 아메리카노는 고압의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정수된 물을 희석시켜 제조하는 커피이고, 카페 라떼 역시 에스프레소와 벨벳처럼 부드러운 스팀 우유가 조합된 커피입니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을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커피 종류 중에서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는 거의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량 1위와 2위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매일 카페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 라떼를 마시기 때문에 한국인을 에스프레소 전문가라고 지칭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매일 마시는 카페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 라떼를 맛보며 우리는 커피 전문점마다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과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페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매일 먹는 맛과 다른데?’, ‘오늘은 맛이 조금 더 쓰다.’ 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에스프레소 전문가가 된 것입니다. 에스프레소의 추출은 바리스타의 높은 숙련도와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를 더욱 맛 있게 마시기 위해서 몇 가지 사항만 살펴 본다면 본인의 음료 품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잔의 에스프레소 샷은 크레마, 바디, 하트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크레마 부분이 에스프레소의 핵심인데요.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머신 내부에 있는 고압의 물이 원두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발생됩니다. 이러한 크레마의 상태를 통해 에스프레소의 품질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샷 1개를 눈으로 보았을 때 진한 황금색의 크레마가 두텁고 곱게 형성되어 있다면 정상적으로 추출된 에스프레소이며, 신선한 원두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크레마 부분에서 구운 설탕과 같은 짜릿한 달콤함을 맛볼 수 있으며, 모든 에스프레소 음료의 맛을 결정합니다. 에스프레소 전용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 정확한 추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8~23초, 24~29초 정도의 시간대에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가장 맛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면 추출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지는 않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출이 완료된 에스프레소의 외관은 약 10초 경과 후 검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색이 변한 에스프레소 샷은 쓴 맛이 강화되고 달콤한 맛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추출이 완료된 즉시 음료를 제조해야 하는 것이지요. 바리스타는 항상 완벽한 에스프레소의 품질 관리를 위해 추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된 에스프레소 샷은 과감히 사용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더욱 맛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완벽한 에스프레소 추출과 품질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혹시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가 어제와 맛이 다르다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과정을 한 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면 일상 생활 속에서 더욱 맛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필자 이병엽 바리스타는 스타벅스 Chief 파트너입니다. 2009년 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컵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이병엽의 커피View] 한국인은 에스프레소 전문가

이병엽 바리스타 승인 2023.03.29 08:47 | 최종 수정 2023.03.29 08:53 의견 0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마시는 커피는 바로 에스프레소입니다. 그 이유는 커피를 마실 때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대부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 오늘부터 전국 200개 매장으로 운영 확대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카페 아메리카노는 고압의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정수된 물을 희석시켜 제조하는 커피이고, 카페 라떼 역시 에스프레소와 벨벳처럼 부드러운 스팀 우유가 조합된 커피입니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을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커피 종류 중에서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는 거의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량 1위와 2위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매일 카페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 라떼를 마시기 때문에 한국인을 에스프레소 전문가라고 지칭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매일 마시는 카페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 라떼를 맛보며 우리는 커피 전문점마다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과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페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매일 먹는 맛과 다른데?’, ‘오늘은 맛이 조금 더 쓰다.’ 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에스프레소 전문가가 된 것입니다.

에스프레소의 추출은 바리스타의 높은 숙련도와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를 더욱 맛 있게 마시기 위해서 몇 가지 사항만 살펴 본다면 본인의 음료 품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잔의 에스프레소 샷은 크레마, 바디, 하트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크레마 부분이 에스프레소의 핵심인데요.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머신 내부에 있는 고압의 물이 원두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발생됩니다.

이러한 크레마의 상태를 통해 에스프레소의 품질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샷 1개를 눈으로 보았을 때 진한 황금색의 크레마가 두텁고 곱게 형성되어 있다면 정상적으로 추출된 에스프레소이며, 신선한 원두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크레마 부분에서 구운 설탕과 같은 짜릿한 달콤함을 맛볼 수 있으며, 모든 에스프레소 음료의 맛을 결정합니다.

에스프레소 전용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 정확한 추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8~23초, 24~29초 정도의 시간대에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가장 맛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면 추출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지는 않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출이 완료된 에스프레소의 외관은 약 10초 경과 후 검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색이 변한 에스프레소 샷은 쓴 맛이 강화되고 달콤한 맛이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추출이 완료된 즉시 음료를 제조해야 하는 것이지요. 바리스타는 항상 완벽한 에스프레소의 품질 관리를 위해 추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된 에스프레소 샷은 과감히 사용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더욱 맛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완벽한 에스프레소 추출과 품질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혹시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가 어제와 맛이 다르다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과정을 한 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면 일상 생활 속에서 더욱 맛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필자 이병엽 바리스타는 스타벅스 Chief 파트너입니다. 2009년 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컵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