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사진=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주주들이 주식을 내다 팔았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복귀직후 기대했던 3사 합병이 당장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 3사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4.7%, 셀트리온헬스케어 7.6%, 셀트리온제약 12.2% 급락했다. SK증권은 29일 셀트리온 3사의 주가하락 원인을 전일 열린 주총에 대한 주주들 실망감으로 풀이했다.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열린 주총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3사 합병(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과 관련, 7월 행정절차 마무리 이후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되면서 주총 이후 3사 합병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 출회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3일 각사별 이사회를 열어 서정진 명예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해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사 3사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서 명예회장 복귀 소식에 셀트리온 3사 주가는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셀트리온 10.4%, 셀트리온헬스케어 21.5%, 셀트리온제약 68.3% 상승했다.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또한 M&A 등 신규 투자와 관련해서도 이미 보도된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 인수 등과 관련해 추가적인 내용 언급도 없었다"며 "전일 하락은 서정진 회장 경영 복귀에 따른 3사 합병 가속화, M&A 등 신규투자 본격화를 기대한 주가 반등 이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 출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펀더멘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SK증권은 셀트리온그룹 주가 반등을 위한 주요 모멘텀으로 4~5월 중 예상되는 미국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FDA 승인 획득을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낮아진 셀트리온그룹 실적 기대치의 턴어라운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승인 획득 시 추세적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픽] ‘급락’ 셀트리온 3사 주가, 언제 반등하냐면...

"4~5월 예상되는 미 유플라이마 FDA 승인 주목"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3.29 09:05 | 최종 수정 2023.03.29 09:06 의견 0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사진=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주주들이 주식을 내다 팔았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복귀직후 기대했던 3사 합병이 당장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 3사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4.7%, 셀트리온헬스케어 7.6%, 셀트리온제약 12.2% 급락했다.

SK증권은 29일 셀트리온 3사의 주가하락 원인을 전일 열린 주총에 대한 주주들 실망감으로 풀이했다.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열린 주총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3사 합병(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과 관련, 7월 행정절차 마무리 이후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되면서 주총 이후 3사 합병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 출회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3일 각사별 이사회를 열어 서정진 명예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해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사 3사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서 명예회장 복귀 소식에 셀트리온 3사 주가는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셀트리온 10.4%, 셀트리온헬스케어 21.5%, 셀트리온제약 68.3% 상승했다.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또한 M&A 등 신규 투자와 관련해서도 이미 보도된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 인수 등과 관련해 추가적인 내용 언급도 없었다"며 "전일 하락은 서정진 회장 경영 복귀에 따른 3사 합병 가속화, M&A 등 신규투자 본격화를 기대한 주가 반등 이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 출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펀더멘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SK증권은 셀트리온그룹 주가 반등을 위한 주요 모멘텀으로 4~5월 중 예상되는 미국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FDA 승인 획득을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낮아진 셀트리온그룹 실적 기대치의 턴어라운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승인 획득 시 추세적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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