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연간 실적전망(단위 : 십억원, %)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되면서 이녹스첨단소재가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패널 업체들을 고객사로 둔 가운데 실적 개선세와 2차전지 소재 신사업 기대감을 고려했을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은 29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과 OLED 적용 확대에 따른 소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 반영해 목표 PER을 기존 15배에서 19배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과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 고려시 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전자기기 구매 관련 보조금 지급 확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패널 재고 조정,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라인 셧다운 영향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선진국 시장도 기저효과 및 대기수요 등으로 수요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TV,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XR 기기 등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 동사 수혜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녹스첨단소재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다수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도 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31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이 최근 시작됐고 원달러 환율 하락,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2분기부터 패널 출하량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는 경우 밸류에이션을 추가로 높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