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개최된 SK㈜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동현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장동현 SK㈜ 대표이사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을 위해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약 2000억원으로 자사주 95만1000주를 매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열린 제32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 1.3%가량에 대한 소각 결정을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의하겠다”고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공존한다”며 “높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서 안정적인 운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발생할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장동현, 이성형 사내이사 선임, 박현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 이후 ‘주주와의 대화’에서는 SK㈜ 투자담당 임원들이 사업별 전략을 공유했다. SK는 반도체 소재 분야 투자를 CIS(광신호를 이미지로 변화하는 반도체)용 컬러소재, EUV(극자외선) 포토 소재,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양택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전력반도체 분야 200mm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의 개발과 양산, SiC 전력반도체 등 화합물 반도체 사업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는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메탈 배터리,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소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탄소배출 축소 관련, 고성장이 기대되는 항암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투자, 전기차 충전과 모빌리티 영역 경쟁력 확보오 AI, 웹3 등의 투자도 계획 중이다. 유경상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장되는 전기차 충전과 모빌리티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AI, 웹3 등 새로운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자사주 95만1000주 전량 소각…장동현 대표 “주주환원 정책”

광신호 반도체·극자외선·패키징 소재 확장 계획…배터리 소재·항암제 등에도 투자 지속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3.29 13:54 의견 0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개최된 SK㈜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동현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장동현 SK㈜ 대표이사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을 위해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약 2000억원으로 자사주 95만1000주를 매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열린 제32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 1.3%가량에 대한 소각 결정을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의하겠다”고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공존한다”며 “높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서 안정적인 운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발생할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장동현, 이성형 사내이사 선임, 박현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 이후 ‘주주와의 대화’에서는 SK㈜ 투자담당 임원들이 사업별 전략을 공유했다.

SK는 반도체 소재 분야 투자를 CIS(광신호를 이미지로 변화하는 반도체)용 컬러소재, EUV(극자외선) 포토 소재,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양택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전력반도체 분야 200mm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의 개발과 양산, SiC 전력반도체 등 화합물 반도체 사업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는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메탈 배터리,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소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탄소배출 축소 관련, 고성장이 기대되는 항암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투자, 전기차 충전과 모빌리티 영역 경쟁력 확보오 AI, 웹3 등의 투자도 계획 중이다.

유경상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장되는 전기차 충전과 모빌리티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AI, 웹3 등 새로운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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