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보복여행’ 열풍이 거세다. 올해 해외서 결제된 신용카드 금액이 4조원을 넘어서는 등 엔데믹 전환을 계기로 그동안 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양상이다. 모처럼 나서는 해외여행, 환전 등 번거로움 없이 결제 편의성을 챙기고 캐시백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9개 국내 카드사들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결제금액은 총 4조1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조6220억원 늘어난 수준. 카드사들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해외 결제시 유용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환전부터 편의성 확대 등에 주력하고 나섰다. 특히 고객들이 비정기적인 해외여행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전월 실적 조건 등도 없앴다. ■ 최대 3% 캐시백, ATM 수수료 무료 등 혜택 다양 최근 하나카드가 선보인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해외 가맹점과 항공, 면세점, 여행 관련 가맹점에서 결제시 모두 3%를 적립(월 최대 5만 하나머니)해준다. 특히 하나머니앱에서 ‘외화 하나머니’를 선택하는 경우 해외 통화 18종에 대해 100% 환율우대와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국내서 결제할 경우 신용결제가 가능하고 해외에서는 ‘외화 하나머니’와 ‘신용결제’ 중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단, 신용결제시 외화 하나머니와 달리 해외이용수수료 및 ATM 인출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연회비는 국내외 모두 2만원이다.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늄 플러스’ 역시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1.2%를 기본 적립해주고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 대해서는 적립폭을 최대 5.5%까지 높였다.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4.0% 적립이 가능하고 150만원을 넘길 경우 5.5%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사용액이 1000만원을 넘는 경우 그 중 해외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해준다. 때문에 일상에서 주력 카드로 사용하면서 해외여행지에서 결제시 활용한다면 혜택을 키울 수 있다. ‘삼성 iD NOMAD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결제시 최대 2%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 여가, 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각 1회 제공한다. 이 같은 혜택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지만 그외 OTT와 영화관 할인 등 일상 할인혜택을 누리려면 전월 50만원 이상 결제 실적이 필요하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1% 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위시 올(ALL)카드’도 해외 결제시엔 2% 할인이 가능하다. 연회비 역시 2만원으로 합리적인 수준. 단, 쇼핑 멤버십 50%, OTT 정기결제 할인 10% 등 일상 혜택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월 40만원 한도를 충족시켜야 한다. 일상 속에서 우리카드 ‘언택트 플래티늄’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그대로 해외결제에 이용해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 가맹점에 대해 2% 청구할인이 되는 데다가 공항라운지도 월 1회, 연 2회 무료 이용 가능하기 때문. 단, 해외 가맹점 할인한도는 월 3만원으로 제한된다. 한편 토스뱅크의 체크카드도 해외여행족들에게 꾸준히 인기있는 카드다. 해외 여행에서 사용한 금액의 2%에 대해 무제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ATM 현금인출시 수수료 3달러도 면제된다. 단, 해외에서 이들 카드를 이용할 경우 환전 등 번거로움이 없는 대신 수수료 비용이 지불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해외 결제시 통상 국제브랜드 수수료 1% 내외와 해외서비스 수수료(0.03%)가 부과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전 등 번거로움 없이 여행지에서 캐시백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결제시 부과되는 수수료 외에 원화 결제시 추가 수수료도 부과될 수 있는 만큼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가니?”…출국할 때 챙겨갈 ‘꿀카드’

올해 4월까지 신용카드 해외결제액 4조 넘어
"해외결제시 현지 통화 결제가 유리"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5.24 15:19 | 최종 수정 2023.05.24 15:28 의견 0
(사진=연합뉴스)


‘보복여행’ 열풍이 거세다. 올해 해외서 결제된 신용카드 금액이 4조원을 넘어서는 등 엔데믹 전환을 계기로 그동안 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양상이다. 모처럼 나서는 해외여행, 환전 등 번거로움 없이 결제 편의성을 챙기고 캐시백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9개 국내 카드사들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결제금액은 총 4조1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조6220억원 늘어난 수준.

카드사들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해외 결제시 유용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환전부터 편의성 확대 등에 주력하고 나섰다. 특히 고객들이 비정기적인 해외여행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전월 실적 조건 등도 없앴다.

■ 최대 3% 캐시백, ATM 수수료 무료 등 혜택 다양

최근 하나카드가 선보인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해외 가맹점과 항공, 면세점, 여행 관련 가맹점에서 결제시 모두 3%를 적립(월 최대 5만 하나머니)해준다. 특히 하나머니앱에서 ‘외화 하나머니’를 선택하는 경우 해외 통화 18종에 대해 100% 환율우대와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국내서 결제할 경우 신용결제가 가능하고 해외에서는 ‘외화 하나머니’와 ‘신용결제’ 중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단, 신용결제시 외화 하나머니와 달리 해외이용수수료 및 ATM 인출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연회비는 국내외 모두 2만원이다.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늄 플러스’ 역시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1.2%를 기본 적립해주고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 대해서는 적립폭을 최대 5.5%까지 높였다.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4.0% 적립이 가능하고 150만원을 넘길 경우 5.5%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사용액이 1000만원을 넘는 경우 그 중 해외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해준다. 때문에 일상에서 주력 카드로 사용하면서 해외여행지에서 결제시 활용한다면 혜택을 키울 수 있다.

‘삼성 iD NOMAD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결제시 최대 2%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 여가, 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각 1회 제공한다. 이 같은 혜택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지만 그외 OTT와 영화관 할인 등 일상 할인혜택을 누리려면 전월 50만원 이상 결제 실적이 필요하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1% 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위시 올(ALL)카드’도 해외 결제시엔 2% 할인이 가능하다. 연회비 역시 2만원으로 합리적인 수준. 단, 쇼핑 멤버십 50%, OTT 정기결제 할인 10% 등 일상 혜택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월 40만원 한도를 충족시켜야 한다.

일상 속에서 우리카드 ‘언택트 플래티늄’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그대로 해외결제에 이용해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 가맹점에 대해 2% 청구할인이 되는 데다가 공항라운지도 월 1회, 연 2회 무료 이용 가능하기 때문. 단, 해외 가맹점 할인한도는 월 3만원으로 제한된다.

한편 토스뱅크의 체크카드도 해외여행족들에게 꾸준히 인기있는 카드다. 해외 여행에서 사용한 금액의 2%에 대해 무제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ATM 현금인출시 수수료 3달러도 면제된다.

단, 해외에서 이들 카드를 이용할 경우 환전 등 번거로움이 없는 대신 수수료 비용이 지불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해외 결제시 통상 국제브랜드 수수료 1% 내외와 해외서비스 수수료(0.03%)가 부과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전 등 번거로움 없이 여행지에서 캐시백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결제시 부과되는 수수료 외에 원화 결제시 추가 수수료도 부과될 수 있는 만큼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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