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에 대한 사실상 매도 의견이 나왔다. 계열사발 플랜트 실적증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향후 중동의 플랜트 마진 하락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추세적으로 주가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이란 분석이다. 반면 시멘트와 레미콘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 이유는 가격 상승효과와 기대 이상의 판매량 증가다. 인테리어주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우상향이 전망된다. 24일 하나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해외 공사와 관련한 기업들에 대한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했다. 플랜트 부문이 계열사향(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차그룹, 자이C&A-LG그룹) 실적 증가로 이익이 잘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이미 추정치에 녹아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망은 녹록치 않다고 봤다.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으로 중동에서의 플랜트 마진 하락과 멀티플 하락 우려가 있다"며 "추세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어려운 구간으로 판단, 밴드 내 저가매수 고가매도 전략을 권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주택주 역시 중립 의견이다. 하반기 한번 출렁일 수 있다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택 사이클은 반복한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부터 주택주 주가 상승까지 1년 이상 소요됐으며 기준금리 인하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미분양 감소, 준공 후 미분양 감소, 착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빨라야 2024년 하반기부터 착공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결국 주택주에 대한 매수 타이밍은 내년 하반기부터라고 봤다. 국내 주택주의 바닥은 언제쯤일까.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국내 증시 하락 우려가 있다"며 "그때 한차례 크게 출렁일 수 있는데 그때가 바닥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자재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적이 기대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11.5% 증가를, 이익은 30%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상승효과와 기대 이상의 판매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봤다. 추천종목은 저평가 종목인 아세아시멘트와 유진기업을 꼽았다. 그는 "특히 유진기업은 시멘트가 상승할 동안 하락했던 종목으로 시장에서 그동안 소외받았으며 밸류에이션도 PER 4배, PBR 0.3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하반기 Q 감소에 따른 우려가 있더라도 실적 상승만큼 주가가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봤다. 인테리어주에 대해선 장기적 우상향을 점쳤다. 톱픽으로는 LX하우시스를 꼽았다.

[애널픽] “지금 무릎인데 발목 보이네”...건설주 팔아

국내 주택주 바닥 아직...빨라야 내년 하반기 매수 접근
시멘트 레미콘 등 건자재 실적 기대감...인테리어는 장기관점 우상향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5.24 18:42 | 최종 수정 2023.05.24 18:43 의견 0


건설주에 대한 사실상 매도 의견이 나왔다. 계열사발 플랜트 실적증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향후 중동의 플랜트 마진 하락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추세적으로 주가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이란 분석이다.

반면 시멘트와 레미콘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 이유는 가격 상승효과와 기대 이상의 판매량 증가다. 인테리어주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우상향이 전망된다.

24일 하나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해외 공사와 관련한 기업들에 대한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했다. 플랜트 부문이 계열사향(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차그룹, 자이C&A-LG그룹) 실적 증가로 이익이 잘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이미 추정치에 녹아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망은 녹록치 않다고 봤다.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으로 중동에서의 플랜트 마진 하락과 멀티플 하락 우려가 있다"며 "추세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어려운 구간으로 판단, 밴드 내 저가매수 고가매도 전략을 권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주택주 역시 중립 의견이다. 하반기 한번 출렁일 수 있다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택 사이클은 반복한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부터 주택주 주가 상승까지 1년 이상 소요됐으며 기준금리 인하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미분양 감소, 준공 후 미분양 감소, 착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빨라야 2024년 하반기부터 착공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결국 주택주에 대한 매수 타이밍은 내년 하반기부터라고 봤다.


국내 주택주의 바닥은 언제쯤일까.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국내 증시 하락 우려가 있다"며 "그때 한차례 크게 출렁일 수 있는데 그때가 바닥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자재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적이 기대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11.5% 증가를, 이익은 30%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상승효과와 기대 이상의 판매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봤다. 추천종목은 저평가 종목인 아세아시멘트와 유진기업을 꼽았다.

그는 "특히 유진기업은 시멘트가 상승할 동안 하락했던 종목으로 시장에서 그동안 소외받았으며 밸류에이션도 PER 4배, PBR 0.3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하반기 Q 감소에 따른 우려가 있더라도 실적 상승만큼 주가가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봤다.

인테리어주에 대해선 장기적 우상향을 점쳤다. 톱픽으로는 LX하우시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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