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3번째부터)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사진=기아)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아 EV9’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발돋움한다. 기아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비중을 7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EV9의 유럽향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 공개하는 의미가 있다. 동시에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의 비전을 유럽 시장에 공유하기 위한 전략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전무)은 “기아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기차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바탕이 되고 있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 현지에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자동차(COTY)’에 올랐다. 특히 현지에서 성과를 낸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완성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자, 대형 전기 SUV인 EV9을 출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다시 공략한다는 목표다. EV9은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공간과 웅장한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적용했다. 올해 하반기 현지 출시 예정인 유럽향 EV9은 주력 외장 색상이 오션 매트 블루로, 일부 전면 디자인이 한국, 미국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EV9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만3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대수를 51만5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아는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도 올해 17%에서 2030년 7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기아는 현지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전기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현지 충전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기아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28개국에서 50만기 이상의 충전 거점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전기SUV ‘EV9’, 유럽 진출…기아 “2030년 유럽 전기차 비중 74%”

‘기아 브랜드 써밋’ 유럽 현지 개최…EV6 이어 현지 공략 나서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5.30 16:50 의견 0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3번째부터)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사진=기아)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아 EV9’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발돋움한다. 기아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비중을 7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EV9의 유럽향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 공개하는 의미가 있다. 동시에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의 비전을 유럽 시장에 공유하기 위한 전략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전무)은 “기아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기차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바탕이 되고 있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 현지에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자동차(COTY)’에 올랐다. 특히 현지에서 성과를 낸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완성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자, 대형 전기 SUV인 EV9을 출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다시 공략한다는 목표다.

EV9은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공간과 웅장한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적용했다.

올해 하반기 현지 출시 예정인 유럽향 EV9은 주력 외장 색상이 오션 매트 블루로, 일부 전면 디자인이 한국, 미국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EV9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만3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대수를 51만5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아는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도 올해 17%에서 2030년 7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기아는 현지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전기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현지 충전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기아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28개국에서 50만기 이상의 충전 거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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