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및 SK그룹 회장이 발목 부상을 당한 가운데서도 ‘제12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고바야시 켄(왼쪽) 일본상의 회장은 “최 회장을 못 뵐까 걱정했다”며 반겼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SK그룹 회장이 발목 부상을 당한 가운데서도 ‘제12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일본상의 회장은 “최 회장을 못 뵐까 걱정했다”며 반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을 방문한 최 회장은 “한 분, 한 분 일본에서 오신 상공회의소의 회장님들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부상을 당한 관계로 인사를 나중에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찾아주신 고바야시 켄 회장님을 비롯해서 일본상의 회장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6년 만에 다시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일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가운데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도 재개됐다. 최 회장은 “최근 한일관계는 연이은 양국 정상회담으로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등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양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민간 부문에서도 적극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한국의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올해로 공식 수교 58주년을 맞이한 양국은 코로나와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체 교역량은 최근 몇 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성이 높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경제 동향과 전망, 산업별 협력 방안 등 최근 양국 상의의 중점 사업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상의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므로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협력도 나섰다. 최 회장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도 맡고 있다”며 “부산엑스포는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설명드릴 수 있으며 곧 열릴 2025 일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도 하나의 솔루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은 “최 회장님의 건강한 모습을 못뵐까 걱정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무사히 부산에 도착하셔서 아까 만나 뵙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후 최악이라고 불렸던 한일 관계도 양국 정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하여 정상화됐다”며 “오늘 드디어 저희 상공회의소 양국의 교류도 드디어 이루어졌다”고 했다. 고바야시 켄 회장은 “양국 관계는 저출산, 고령화, 경제안보, 탄소중립, 디지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인 사회 과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일 기업이 서로 지혜를 나누고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2030년 유치를 목표를 하고 있는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한 교류가 있길 바란다”며 “한일 간 자매도시 간의 지방 교류, 관광과 문화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중추적으로 한일 간의 교류가 확대되어 상호 이해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발 투혼’ 최태원에 日상의회장 “못 뵐까 걱정했다”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부산 개최…최태원 회장 “양국 경제협력 강화”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6.09 11:55 의견 0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및 SK그룹 회장이 발목 부상을 당한 가운데서도 ‘제12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고바야시 켄(왼쪽) 일본상의 회장은 “최 회장을 못 뵐까 걱정했다”며 반겼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SK그룹 회장이 발목 부상을 당한 가운데서도 ‘제12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일본상의 회장은 “최 회장을 못 뵐까 걱정했다”며 반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을 방문한 최 회장은 “한 분, 한 분 일본에서 오신 상공회의소의 회장님들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부상을 당한 관계로 인사를 나중에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찾아주신 고바야시 켄 회장님을 비롯해서 일본상의 회장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6년 만에 다시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일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가운데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도 재개됐다.

최 회장은 “최근 한일관계는 연이은 양국 정상회담으로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등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양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민간 부문에서도 적극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한국의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올해로 공식 수교 58주년을 맞이한 양국은 코로나와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체 교역량은 최근 몇 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성이 높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경제 동향과 전망, 산업별 협력 방안 등 최근 양국 상의의 중점 사업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상의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므로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협력도 나섰다. 최 회장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도 맡고 있다”며 “부산엑스포는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설명드릴 수 있으며 곧 열릴 2025 일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도 하나의 솔루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은 “최 회장님의 건강한 모습을 못뵐까 걱정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무사히 부산에 도착하셔서 아까 만나 뵙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후 최악이라고 불렸던 한일 관계도 양국 정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하여 정상화됐다”며 “오늘 드디어 저희 상공회의소 양국의 교류도 드디어 이루어졌다”고 했다.

고바야시 켄 회장은 “양국 관계는 저출산, 고령화, 경제안보, 탄소중립, 디지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인 사회 과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일 기업이 서로 지혜를 나누고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2030년 유치를 목표를 하고 있는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한 교류가 있길 바란다”며 “한일 간 자매도시 간의 지방 교류, 관광과 문화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중추적으로 한일 간의 교류가 확대되어 상호 이해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