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 간 최종 PT를 통해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나선다.
정부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경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연설을 한다.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 전 총장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이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아 이룩한 유산을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함께 나누겠다는 이야기를 전파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지속 가능 목표 달성에도 부산엑스포가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SK 회장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 간 최종 PT에서 '세계박람회의 솔루션 플랫폼 전환과 기업들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PT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도 나서서 지지를 호소한다.
정부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한다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서 PT 중간 한국전 영국 참전 용사 콜린 태커리(93)씨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손녀 이야기도 영상으로 선보인다.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 스타 싸이, 김준수 등의 응원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사우디도 20분씩 최종 PT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투표 준비에 들어간다.
1차 투표에서 투표에서 참가국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면 개최지가 확정된다. 1차 투표에서 결정이 나지 않으면 상위 2개국이 다시 결선을 통해 최다 득표국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