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H2 MEET 조직위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모두 참여하는 수소 산업분야의 종합 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에 오른 10개 기업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2 MEET조직위)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가 아닌 금속 실린더 외부에 강선을 적층하는 방식을 채택해 압력용기의 폭발 방지 안전성을 확보한 에너진 주식회사가 수소 산업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진은 특히 그간 외산을 사용한 고압수소 저장탱크를 이번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구 수소모빌리티쇼)’이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에 선정됐다. H2 MEET 조직위는 이번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모두 참여하는 수소 산업분야의 종합 기술발표회와 시상식이다. H2 MEET 조직위는 전시회와 함께 수소 분야 발전을 위한 공식 시상식으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마련했다. 출품 분야는 수소 산업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모빌리티 등) 등의 신기술이나 신제품이다. H2 MEET 조직위 관계자는 “H2 MEET 어워드는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모빌리티 활용에 대한 수상을 할 뿐 아니라 IT, 서비스, 부품 등 다양한 수소 관련 산업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해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지난 3월부터 43개 업체가 신청했다. 위원장인 조원철 과학기술대 교수를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지난달 5일 예비심사에서 18개 업체를 선정했다. 같은 달 10일 본심사에서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해 이번 어워드에서 시상을 했다. 1일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에너진이 ‘고압수소 압력용기’ 전시 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2 MEET조직위) ■ ‘대상’ 에너진, 고압수소용기 국산화 성공…“외부 강선적층 구조로 폭발방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에 에너진이 수상했다. 에너진은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가 아닌 금속 실린더 외부에 강선을 적층하는 방식을 채택해 압력용기의 폭발 방지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그간 고압수소 저장탱크는 외산을 사용했는데 이번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영철 에너진 부사장은 “고압 수소 저장 압력 용기는 기존 압력 용기와 달리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해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수소 충전소 고압 수소 저장 압력 용기는 100% 외산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이번 개발한 제품이 인증 완료되면 국내외 고압수소탱크 시장 주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에너진은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기업이다.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는 타입1 형태로 세계 유일 100메가파스칼(MPa) 압력, 1000리터 이상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금속실린더의 외부에 강선을 적층하는 와이어 와인딩 기술을 적용해 압력용기가 최고압을 받는 경우에도 금속 라이너의 모든 부분이 압축 응력에 놓이도록 해 금이 가는 것(크랙)을 방지한다. 에너진 측은 “고압수소 압력용기는 내부에 미세결함이 있어도 크랙 전파를 차단해 압력용기의 폭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LBB(파열 전 누설) 구조로 설계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수소 충전소에서는 100% 외산 고압압력탱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를 통해 국산 압력용기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너진은 초고압용기 제조를 위한 ASME 인증,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소 생산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플라젠이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관련 전시물과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2 MEET조직위) ■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부문 수상도 이어져…“캐나다·네덜란드 기업도 방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최우수상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부문의 기업들이 선정됐다. 수소 생산부문 최우수상에는 플라젠의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이 수상했다. 이어 수소저장·운송부문에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수소 활용부문에는 한맥콘트롤즈의 ‘FCEV 스택용 금속분리판 복합영상 결함 및 불량검출 AOI 시스템’이 각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소 생산 부문 최우수상인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였다. 폐플라스틱 가스화 공정은 고질적인 문제인 타르 생성 문제가 있다. 이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타르 분해 촉매 개발과 공정 제어 기술 분야에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젠 관계자는 “기존 폐기물 가스화 처리의 난제였던 타르 발생 문제를 해결한 세계 최초의 타르개질기가 내장된 가스화 반응기 기술”이라며 “플라스틱 폐기물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에 의해 가스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타르는 공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오염물질인데, 타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화 공정은 무산소 조건에서 폐플라스틱이 섭씨 800~850도에서 수증기와 반응해 분해되면서 합성가스로 생성되고, 무산소 조건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가스는 고효율로 정제해 청정 수소로 사용할 수 있다.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가 수상했다. 이는 특허 받은 국내 원천 기술을 적용해 유사 용량의 육상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대비 대등하거나 우수한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해외 수소 도입이 활성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기술 파급력이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수소 활용부문 최우수상은 한맥콘트롤즈의 ‘FCEV 스택용 금속분리판 복합영상 결함 및 불량검출 AOI 시스템’이 차지했다. 이는 광학영상과 엑스레이 복합 영상 통합 처리기술과 복합(광학과 엑스레이)영상에 의한 인공지능 학습과 알고리즘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수소연료전지 양산이 활성화되면 불량 검출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외에도 우수상은 ▲대현에스티의 ‘수소 변색 센서 테이프’ ▲캐나다 기업 루프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 ▲에테르씨티의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수소저장용기’ ▲네덜란드의 솔루포스의 ‘수소 이송 파이프 기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친환경 구동모터코아 EMFree 금형 및 제조 기술’ ▲한국조선해양의 ‘수소운반선 LNG-수소 복합 액화가스시스템’이 수상했다. H2 MEET 관계자는 “캐나다의 루프에너지와 네덜란드의 솔루포스는 각각 캐나다와 네덜란드 현지에서 영상심사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기업은 이번 수상을 위해 전날 급히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전 세계에서 H2 MEET의 위상이 알려지고 있고 글로벌 경쟁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H2 MEET 2022’ 개막일인 8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H2 MEET 2022’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이날 참석한 인사들이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수소산업전시회인 ‘H2 MEET’은 지난달 31일 개막해 이달 4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수소모빌리티쇼’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올해는 ‘H2 MEET’로 바꿔 수소 전주기 밸류체인 기술 전시회로 거듭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요 국내 기업과 전시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살수차 등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이다.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과 ㈜두산 퓨얼셀파워BU 등이 현재 실증·개발 중인 다양한 수소 솔루션을 소개했다. 효성그룹은 내년 완공 예정인 효성중공업의 액화수소플랜트 건립 현황을 현장 공개하고 ‘액화수소 밸류체인’을 알렸다. 코오롱그룹도 수소 사업 관련 계열사가 참가해 청정수소 생산, 운송과 저장, 이를 활용한 전력 생산 등을 공개했다. ‘H2 MEET 2022’에 전시된 현대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사진=현대차그룹)

[기자가 간다] 수소 산업 기술 총망라 ‘H2 MEET’...에너진 ‘고압수소 압력용기’ 대상

생산부문 최우수, 플라젠 ‘폐플라스틱 활용 그린수소생산’ 선정
현대차그룹·두산그룹·효성그룹 등 참가…수소산업 발전 현황 소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9.01 11:55 | 최종 수정 2022.09.01 12:18 의견 0
1일 H2 MEET 조직위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모두 참여하는 수소 산업분야의 종합 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에 오른 10개 기업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2 MEET조직위)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가 아닌 금속 실린더 외부에 강선을 적층하는 방식을 채택해 압력용기의 폭발 방지 안전성을 확보한 에너진 주식회사가 수소 산업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진은 특히 그간 외산을 사용한 고압수소 저장탱크를 이번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구 수소모빌리티쇼)’이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에 선정됐다.

H2 MEET 조직위는 이번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모두 참여하는 수소 산업분야의 종합 기술발표회와 시상식이다.

H2 MEET 조직위는 전시회와 함께 수소 분야 발전을 위한 공식 시상식으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마련했다. 출품 분야는 수소 산업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모빌리티 등) 등의 신기술이나 신제품이다.

H2 MEET 조직위 관계자는 “H2 MEET 어워드는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모빌리티 활용에 대한 수상을 할 뿐 아니라 IT, 서비스, 부품 등 다양한 수소 관련 산업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해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지난 3월부터 43개 업체가 신청했다. 위원장인 조원철 과학기술대 교수를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지난달 5일 예비심사에서 18개 업체를 선정했다. 같은 달 10일 본심사에서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해 이번 어워드에서 시상을 했다.

1일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에너진이 ‘고압수소 압력용기’ 전시 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2 MEET조직위)


■ ‘대상’ 에너진, 고압수소용기 국산화 성공…“외부 강선적층 구조로 폭발방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에 에너진이 수상했다. 에너진은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가 아닌 금속 실린더 외부에 강선을 적층하는 방식을 채택해 압력용기의 폭발 방지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그간 고압수소 저장탱크는 외산을 사용했는데 이번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영철 에너진 부사장은 “고압 수소 저장 압력 용기는 기존 압력 용기와 달리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해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수소 충전소 고압 수소 저장 압력 용기는 100% 외산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이번 개발한 제품이 인증 완료되면 국내외 고압수소탱크 시장 주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에너진은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기업이다.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는 타입1 형태로 세계 유일 100메가파스칼(MPa) 압력, 1000리터 이상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금속실린더의 외부에 강선을 적층하는 와이어 와인딩 기술을 적용해 압력용기가 최고압을 받는 경우에도 금속 라이너의 모든 부분이 압축 응력에 놓이도록 해 금이 가는 것(크랙)을 방지한다.

에너진 측은 “고압수소 압력용기는 내부에 미세결함이 있어도 크랙 전파를 차단해 압력용기의 폭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LBB(파열 전 누설) 구조로 설계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수소 충전소에서는 100% 외산 고압압력탱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를 통해 국산 압력용기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너진은 초고압용기 제조를 위한 ASME 인증,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소 생산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플라젠이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관련 전시물과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2 MEET조직위)


■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부문 수상도 이어져…“캐나다·네덜란드 기업도 방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최우수상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부문의 기업들이 선정됐다.

수소 생산부문 최우수상에는 플라젠의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이 수상했다. 이어 수소저장·운송부문에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수소 활용부문에는 한맥콘트롤즈의 ‘FCEV 스택용 금속분리판 복합영상 결함 및 불량검출 AOI 시스템’이 각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소 생산 부문 최우수상인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였다. 폐플라스틱 가스화 공정은 고질적인 문제인 타르 생성 문제가 있다. 이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타르 분해 촉매 개발과 공정 제어 기술 분야에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젠 관계자는 “기존 폐기물 가스화 처리의 난제였던 타르 발생 문제를 해결한 세계 최초의 타르개질기가 내장된 가스화 반응기 기술”이라며 “플라스틱 폐기물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에 의해 가스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타르는 공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오염물질인데, 타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화 공정은 무산소 조건에서 폐플라스틱이 섭씨 800~850도에서 수증기와 반응해 분해되면서 합성가스로 생성되고, 무산소 조건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가스는 고효율로 정제해 청정 수소로 사용할 수 있다.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가 수상했다. 이는 특허 받은 국내 원천 기술을 적용해 유사 용량의 육상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대비 대등하거나 우수한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해외 수소 도입이 활성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기술 파급력이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수소 활용부문 최우수상은 한맥콘트롤즈의 ‘FCEV 스택용 금속분리판 복합영상 결함 및 불량검출 AOI 시스템’이 차지했다. 이는 광학영상과 엑스레이 복합 영상 통합 처리기술과 복합(광학과 엑스레이)영상에 의한 인공지능 학습과 알고리즘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수소연료전지 양산이 활성화되면 불량 검출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외에도 우수상은 ▲대현에스티의 ‘수소 변색 센서 테이프’ ▲캐나다 기업 루프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 ▲에테르씨티의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수소저장용기’ ▲네덜란드의 솔루포스의 ‘수소 이송 파이프 기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친환경 구동모터코아 EMFree 금형 및 제조 기술’ ▲한국조선해양의 ‘수소운반선 LNG-수소 복합 액화가스시스템’이 수상했다.

H2 MEET 관계자는 “캐나다의 루프에너지와 네덜란드의 솔루포스는 각각 캐나다와 네덜란드 현지에서 영상심사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기업은 이번 수상을 위해 전날 급히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전 세계에서 H2 MEET의 위상이 알려지고 있고 글로벌 경쟁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H2 MEET 2022’ 개막일인 8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H2 MEET 2022’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이날 참석한 인사들이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수소산업전시회인 ‘H2 MEET’은 지난달 31일 개막해 이달 4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수소모빌리티쇼’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올해는 ‘H2 MEET’로 바꿔 수소 전주기 밸류체인 기술 전시회로 거듭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요 국내 기업과 전시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살수차 등 특장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터그차량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이다.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과 ㈜두산 퓨얼셀파워BU 등이 현재 실증·개발 중인 다양한 수소 솔루션을 소개했다.

효성그룹은 내년 완공 예정인 효성중공업의 액화수소플랜트 건립 현황을 현장 공개하고 ‘액화수소 밸류체인’을 알렸다.

코오롱그룹도 수소 사업 관련 계열사가 참가해 청정수소 생산, 운송과 저장, 이를 활용한 전력 생산 등을 공개했다.

‘H2 MEET 2022’에 전시된 현대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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