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경기도 안성의 한 물류창고 건설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 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SGC이테크건설이 다른 건설 현장에서도 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무더기로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31개 현장 29개소에서 142건의 법 위반사항이 드러났다. 29개 현장에서는 안전관리 미흡사항 107건이 적발됐다. 이 중 14개 현장에서는 안전난간 미설치 등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35건도 지적됐다. 고용노동부는 원청과 하청을 포함해 29개소에 대해 총 2억6000만 원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안전감독은 지난달 21일 경기 안성시 소재 물류창고 건설공사에서 거푸집이 붕괴하며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건 이후 이뤄졌다. 당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노동자 5명이 5, 6m 아래로 떨어졌다. 고용부는 사고 이후 합동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지난달 23일에는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 현장소장도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5명 사상’ SGC이테크건설, 안전 조치 위반 행위 무더기 적발

정지수 기자 승인 2022.11.27 17:47 의견 0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경기도 안성의 한 물류창고 건설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 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SGC이테크건설이 다른 건설 현장에서도 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무더기로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31개 현장 29개소에서 142건의 법 위반사항이 드러났다. 29개 현장에서는 안전관리 미흡사항 107건이 적발됐다. 이 중 14개 현장에서는 안전난간 미설치 등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35건도 지적됐다.

고용노동부는 원청과 하청을 포함해 29개소에 대해 총 2억6000만 원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안전감독은 지난달 21일 경기 안성시 소재 물류창고 건설공사에서 거푸집이 붕괴하며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건 이후 이뤄졌다. 당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노동자 5명이 5, 6m 아래로 떨어졌다.

고용부는 사고 이후 합동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지난달 23일에는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 현장소장도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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