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 용산 본사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360%로 책정했다. 재무 성과 외에도 경쟁지표 등을 고려해서다.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이동통신 가입자수에서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2위에 오른 것이 성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사내공지를 통해 설 연휴 직전 이처럼 밝혔다. 이번 성과급은 재무적인 요소 외에도 경쟁지표 등이 반영됐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다른 요소에서 성과가 인정된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달성한 재무적인 요소뿐 아니라 경쟁지표, 미래성장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무선통신서비스 회선 수를 발표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했다. 여기에는 원격관제용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포함했지만,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서비스 회선 수에서 처음으로 KT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기지국 구축과 지난해 초 정보 보안 이슈에 따른 사이버 보안 투자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7532억원, 1조6498억원을 기록한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1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LG U+, 작년 성과급 360%…'가입자수 2위' 덕분에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2.13 16:22 의견 0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본사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360%로 책정했다. 재무 성과 외에도 경쟁지표 등을 고려해서다.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이동통신 가입자수에서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2위에 오른 것이 성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사내공지를 통해 설 연휴 직전 이처럼 밝혔다. 이번 성과급은 재무적인 요소 외에도 경쟁지표 등이 반영됐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다른 요소에서 성과가 인정된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달성한 재무적인 요소뿐 아니라 경쟁지표, 미래성장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무선통신서비스 회선 수를 발표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했다. 여기에는 원격관제용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포함했지만,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서비스 회선 수에서 처음으로 KT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기지국 구축과 지난해 초 정보 보안 이슈에 따른 사이버 보안 투자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7532억원, 1조6498억원을 기록한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1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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