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024년 1분기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5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3조720억원, 영업이익 5조3881억원이다. 이번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살짝 못 미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손기호 기자)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先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