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연초부터 신작 MMORPG를 연이어 선보인다. 이미 기존 MMORPG들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랜 기간 실적부진에 시달려온 넷마블은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4월 출시를 확정 짓고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에 출시되며, 모바일과 PC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 등 3개의 세력이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지난 15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넷마블에프앤씨 장현진 개발총괄 PD는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라며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날씨와 다양한 퀘스트, 의상과 음식 등을 통해 실제 게임 내에서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추구했다. ‘롬’ 플레이 화면. (사진=카카오게임즈) 27일에는 신작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 한국과 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원 빌드로 서비스하는 PC-모바일 MMORPG다. 특히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자유로운 PK가 가능하다. 더불어 대규모 글로벌 통합 전장 콘텐츠, 모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캐릭터 클래스는 나이트, 레인저, 매지션 등 3종류로 나누어진다. ‘롬’은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다듬었다.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사진=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오는 22일 정식 서비스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PC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IP를 계승한 첫 번째 모바일 버전 타이틀이다. PC 원작의 특징들을 계승했다는 점이 다른 신작들과 다르다. 원작의 고퀄리티 BGM,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3MCC 시스템, 캐릭터 영입 등의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계승했다. 특히 대부분의 캐릭터는 퀘스트 진행을 통해 영입할 수 있으며, 일부 특정 캐릭터들의 경우 설득을 통해 획득하게 된다. 원작의 캐릭터 가챠 시스템은 모바일에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또 원작에서 세팅 스트레스 요소였던 공등(공격등급), 방등(방어등급), 종추(종족추가데미지)를 과감히 삭제하고 무기체계를 단순화했다.

게임사들, 신작 MMORPG 러시…차별화 성공할까

넷마블-카카오게임즈-한빛소프트 등 신작 MMO 연이어 출시

백민재 기자 승인 2024.02.20 10:06 의견 0
(사진=넷마블)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연초부터 신작 MMORPG를 연이어 선보인다. 이미 기존 MMORPG들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랜 기간 실적부진에 시달려온 넷마블은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4월 출시를 확정 짓고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에 출시되며, 모바일과 PC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 등 3개의 세력이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지난 15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넷마블에프앤씨 장현진 개발총괄 PD는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라며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날씨와 다양한 퀘스트, 의상과 음식 등을 통해 실제 게임 내에서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추구했다.

‘롬’ 플레이 화면. (사진=카카오게임즈)

27일에는 신작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 한국과 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원 빌드로 서비스하는 PC-모바일 MMORPG다.

특히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자유로운 PK가 가능하다. 더불어 대규모 글로벌 통합 전장 콘텐츠, 모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캐릭터 클래스는 나이트, 레인저, 매지션 등 3종류로 나누어진다.

‘롬’은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다듬었다.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사진=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오는 22일 정식 서비스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PC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IP를 계승한 첫 번째 모바일 버전 타이틀이다.

PC 원작의 특징들을 계승했다는 점이 다른 신작들과 다르다. 원작의 고퀄리티 BGM,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3MCC 시스템, 캐릭터 영입 등의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계승했다. 특히 대부분의 캐릭터는 퀘스트 진행을 통해 영입할 수 있으며, 일부 특정 캐릭터들의 경우 설득을 통해 획득하게 된다.

원작의 캐릭터 가챠 시스템은 모바일에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또 원작에서 세팅 스트레스 요소였던 공등(공격등급), 방등(방어등급), 종추(종족추가데미지)를 과감히 삭제하고 무기체계를 단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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