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을 소개하는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사진=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업 준비를 착착 해나가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에서 제외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12월 책임경영 의지 일환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며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후 지배력 요건 해제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끝에 계열분리가 완료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계열 분리를 통해 기업의 체질이 바뀐 만큼 본격적으로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회사의 결정과 사업 방향 전환을 보다 신속하게 하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간 투자를 동력삼아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요금제, 디바이스, 로밍 등 사업 전반의 실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파이브의 IPO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기업 계열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벤처기업 지위에서의 제도적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계열 분리가 결정되면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 준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9일 준비법인 설립 이후 주파수 대금 납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완료하고 납입 전 유상증자까지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이번 스테이지파이브의 대기업 집단 계열 해제를 계기로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호출자제한 요건이 해제되면서 자금 유치 환경이 유연해졌기 때문. 스테이지엑스는 재무적 투자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재무 및 사업적 역량이 뛰어난 S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서상원 대표는 "그간 공정거래위원회 요청에 성실히 협조했다"며 "현장 실사 등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계열 해제됐다. 앞으로 책임감 있는 경영과 주도적인 사업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테이지파이브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대표사로서, 테크 기반 간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