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Weverse magazine) “타이틀 곡 ‘Life Goes On’은 어떤 감정을 들려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붕 떠 있는 마음을 그대로 녹음했어요.” 방탄소년단 지민이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 매거진에서 지난 23일 ‘BE’ 앨범 컴백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컴백 관련 질문과 코로나19로 인해 팬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갔다. 그는 “타이틀 곡 ‘Life Goes On’은 제 얘기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어서 ‘목소리를 어떻게 들려줘야겠다’ 같은 생각은 아예 안 했어요”라며 “그 곡만큼은 어떤 감정을 들려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붕 떠 있는 마음을 그대로 녹음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자료=Weverse magazine) 지민이 ‘BE’ 앨범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은 사실도 화제였다. 지민은 인터뷰에서 “윤기 형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저를 추천해서 하게 됐다”면서 “뭘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멤버들이 수월하게 빨리 작업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각자의 생각이라든지, 회사에서 알고 싶어 하는 저희의 입장이라든지”라고 답했다. 이번 ‘BE’ 앨범은 여러모로 방탄소년단에게 특별하다.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그리움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지민의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진심이 전해졌다. (자료=Weverse magazine) 지민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처음에는 ‘에이, 금방 잠잠해질 거고, 우린 투어할 거야’ 이랬어요“라며 ”왜냐하면 저희가 올해는 ‘몸이 좀 힘들더라도 진짜 1년 달려보자. 달리고 부서지자’고 했었거든요“라며 아쉬웠던 상황을 기억했다. 이어 ”이런 상태였는데 진짜 맥이 팍 빠졌어요. 심지어 올해 공연이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됐을 때 약간 머릿속이 검은색이 됐던 것 같아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렇다고 그냥 쉬는 것도 아니고”라며 갑자기 닥친 상황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저희를 보여주지 못한 시간들이었잖아요. 그동안 우리가 다 던지고 놨구나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잡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얘기다. 지민은 “멤버끼리 서로 무너지지 않게 힘내준 덕분에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며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더 오래 함께 있고, 이야기하면서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료=Weverse magazine) 그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았던 걸 그분들에게 한 것보다 조금 더 자주 생각했던 것 같아요”라며 “팬들이나 멤버들한테 꼭 뭔가를 해줘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분들한테 받은 감사함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도 느끼게 됐고요. 그 사람들을 멀리한다기보다 그런 반응에 감정적이지 않게 될 수 있었고요”라며 “저한테 너무나 넘치게 배려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정적으로 넘치게 다가갈 수 있게 됐고요”라고 마무리했다.

[BTS News] 방탄소년단 지민, ‘BE’ 컴백 인터뷰…“붕 떠 있는 마음 그대로 녹음”

반경림 기자 승인 2020.11.30 13:52 | 최종 수정 2020.11.30 14:35 의견 0
(자료=Weverse magazine)

“타이틀 곡 ‘Life Goes On’은 어떤 감정을 들려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붕 떠 있는 마음을 그대로 녹음했어요.”

방탄소년단 지민이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 매거진에서 지난 23일 ‘BE’ 앨범 컴백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컴백 관련 질문과 코로나19로 인해 팬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갔다.

그는 “타이틀 곡 ‘Life Goes On’은 제 얘기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어서 ‘목소리를 어떻게 들려줘야겠다’ 같은 생각은 아예 안 했어요”라며 “그 곡만큼은 어떤 감정을 들려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붕 떠 있는 마음을 그대로 녹음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자료=Weverse magazine)

지민이 ‘BE’ 앨범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은 사실도 화제였다. 지민은 인터뷰에서 “윤기 형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저를 추천해서 하게 됐다”면서 “뭘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멤버들이 수월하게 빨리 작업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각자의 생각이라든지, 회사에서 알고 싶어 하는 저희의 입장이라든지”라고 답했다.

이번 ‘BE’ 앨범은 여러모로 방탄소년단에게 특별하다.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그리움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지민의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진심이 전해졌다.

(자료=Weverse magazine)

지민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처음에는 ‘에이, 금방 잠잠해질 거고, 우린 투어할 거야’ 이랬어요“라며 ”왜냐하면 저희가 올해는 ‘몸이 좀 힘들더라도 진짜 1년 달려보자. 달리고 부서지자’고 했었거든요“라며 아쉬웠던 상황을 기억했다. 이어 ”이런 상태였는데 진짜 맥이 팍 빠졌어요. 심지어 올해 공연이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됐을 때 약간 머릿속이 검은색이 됐던 것 같아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렇다고 그냥 쉬는 것도 아니고”라며 갑자기 닥친 상황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저희를 보여주지 못한 시간들이었잖아요. 그동안 우리가 다 던지고 놨구나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잡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얘기다.

지민은 “멤버끼리 서로 무너지지 않게 힘내준 덕분에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며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더 오래 함께 있고, 이야기하면서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료=Weverse magazine)

그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았던 걸 그분들에게 한 것보다 조금 더 자주 생각했던 것 같아요”라며 “팬들이나 멤버들한테 꼭 뭔가를 해줘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분들한테 받은 감사함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도 느끼게 됐고요. 그 사람들을 멀리한다기보다 그런 반응에 감정적이지 않게 될 수 있었고요”라며 “저한테 너무나 넘치게 배려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정적으로 넘치게 다가갈 수 있게 됐고요”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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