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탄새도시 공공임대주택(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11·19대책)에 따라 신규 도입된 공공전세주택의 최초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갖춘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공전세주택 사업은 시세보다 낮은 전세가로 실수요자의 자금부담 경감 및 안정적인 거주기간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인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된다. 이를 통해 월임대료 없이 공공전세주택에 최대 6년 간 거주할 수 있다.
실사용면적은 65.08㎡~83.42㎡, 전세금은 1억8000만원~2억5000만원이다. 이번 모집물량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2개 동, 117호다. LH는 내년 말까지 총 1만8000호공급을 목표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세대는 2개 모집단지(동)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1세대(세대구성원 전원) 1주택 신청이 원칙으로, 2개 동 모두에 중복 신청한 경우 전부 무효 처리된다.
무주택가구이면 소득·자산 요건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구원수가 3인 이상인 세대가 1순위, 2인 이하인 세대가 2순위로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청약신청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방문신청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7일이며 계약체결은 6월 3일 이후로 예정됐다. 계약 후 입주지정 기간인 60일 내 잔금 납부 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6년간의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해서 물량을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