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ESG 경영 일환의 대표 행사인 ‘핑크 페스티벌’이 코로나 여파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1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핑크페스티벌 대표 행사인 3km 러닝뿐만 아니라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행사의 열기는 뜨거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한 ‘2022 핑크 페스티벌’ 행사가 용산공원에서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핑크 페스티벌은 유방건강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가 검진 및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01년에 시작된 이 행사는 2019년까지 매년 부산, 서울 등 국내 5개 지역에서 대면으로 개최됐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러닝인 ‘핑크런 플러스’를 진행해 왔다. 3km 러닝이 끝난 후 도착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사진=탁지훈 기자) ■ 2022 핑크 페스티벌, 러닝 외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구성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2022 핑크 페스티벌’은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러닝을 포함해 필라테스, 크로스핏, 필록싱, 라틴핏 등 총 7가지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기존 러닝 중심의 행사였던 ‘핑크런’의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022 핑크 페스티벌이 열린 용산공원 내 각 공간마다 같은 운동을 선택한 참가자들이 모여 강사진을 따라 자유롭게 운동하는 모습과 운동을 마치고 데이브레이크의 축하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피트니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과거 유방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강사진이 알려주는 유방암 자가검진법 강좌 ‘핑크투어’가 진행됐다. 또한 유방 건강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상식을 익히는 대형 정보판과 건강 퀴즈 부스 등이 운영됐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2030세대가 핑크리본 캠페인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익히고 자가검진과 정기검진을 실천하는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행사를 위해 기존 여의도 공원에서 용산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장소 변경을 통해 참가자들은 더욱 다채로운 운동을 경험하며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며 “이번 핑크 페스티벌 참가자의 77% 이상이 2030세대일 정도로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핑크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라틴핏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탁지훈 기자) ■ 행사 프로그램 ‘긍정’ vs 부대시설 편의성 ‘글쎄’ 행사 현장에는 2030세대가 주를 이뤘지만, 여러 가지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된 영향인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상이했다. 인터뷰 결과 2030세대들은 대부분 이번 행사에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면, 영유아를 동반한 참가자들과 노인들은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 A씨는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핑크런이 올해 다시 대면으로 진행돼 기쁘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있어 다음에도 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20대 여성 B씨는 “달리기 이외에 다른 운동 프로그램도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며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여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30대 여성 C씨는 “여의도의 경우 참가자 이외에 다른 사람들도 있어 불편했다”며 “그러나 이번 행사는 벽으로 둘러싼 용산공원에서 진행해 참가자들만 모여 있어 편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장 내 부대시설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영유아와 동반 참가한 부부는 “놀이터가 있어 아이와 함께 놀 수 있어 괜찮았다”면서도 “다만 수유실이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했다. 여러 세대가 함께 하긴 어려울 것 같고, 오랜 시간은 있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70대 여성 D씨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다 보니 운동하고 쉬면서 추웠다”며 “행사장 안에 거주 공간이 많은데 이 가운데 일부를 개방해 휴식 공간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간다] 아모레퍼시픽 ‘핑크페스티벌’, 3년 만에 대면 진행…참가자 반응 ‘후끈’

22주년 새롭게 단장한 핑크페스티벌, 러닝 외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구성
참가자 반응 다양…“프로그램 진행 긍정”·“부대시설 불편” 등

탁지훈 기자 승인 2022.10.17 15:01 의견 0

아모레퍼시픽 ESG 경영 일환의 대표 행사인 ‘핑크 페스티벌’이 코로나 여파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1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핑크페스티벌 대표 행사인 3km 러닝뿐만 아니라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행사의 열기는 뜨거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한 ‘2022 핑크 페스티벌’ 행사가 용산공원에서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핑크 페스티벌은 유방건강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가 검진 및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01년에 시작된 이 행사는 2019년까지 매년 부산, 서울 등 국내 5개 지역에서 대면으로 개최됐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러닝인 ‘핑크런 플러스’를 진행해 왔다.

3km 러닝이 끝난 후 도착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사진=탁지훈 기자)

■ 2022 핑크 페스티벌, 러닝 외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구성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2022 핑크 페스티벌’은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러닝을 포함해 필라테스, 크로스핏, 필록싱, 라틴핏 등 총 7가지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기존 러닝 중심의 행사였던 ‘핑크런’의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022 핑크 페스티벌이 열린 용산공원 내 각 공간마다 같은 운동을 선택한 참가자들이 모여 강사진을 따라 자유롭게 운동하는 모습과 운동을 마치고 데이브레이크의 축하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피트니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과거 유방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강사진이 알려주는 유방암 자가검진법 강좌 ‘핑크투어’가 진행됐다. 또한 유방 건강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상식을 익히는 대형 정보판과 건강 퀴즈 부스 등이 운영됐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2030세대가 핑크리본 캠페인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익히고 자가검진과 정기검진을 실천하는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행사를 위해 기존 여의도 공원에서 용산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장소 변경을 통해 참가자들은 더욱 다채로운 운동을 경험하며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며 “이번 핑크 페스티벌 참가자의 77% 이상이 2030세대일 정도로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핑크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라틴핏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탁지훈 기자)

■ 행사 프로그램 ‘긍정’ vs 부대시설 편의성 ‘글쎄’

행사 현장에는 2030세대가 주를 이뤘지만, 여러 가지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된 영향인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상이했다. 인터뷰 결과 2030세대들은 대부분 이번 행사에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면, 영유아를 동반한 참가자들과 노인들은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 A씨는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핑크런이 올해 다시 대면으로 진행돼 기쁘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있어 다음에도 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20대 여성 B씨는 “달리기 이외에 다른 운동 프로그램도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며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여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30대 여성 C씨는 “여의도의 경우 참가자 이외에 다른 사람들도 있어 불편했다”며 “그러나 이번 행사는 벽으로 둘러싼 용산공원에서 진행해 참가자들만 모여 있어 편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장 내 부대시설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영유아와 동반 참가한 부부는 “놀이터가 있어 아이와 함께 놀 수 있어 괜찮았다”면서도 “다만 수유실이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했다. 여러 세대가 함께 하긴 어려울 것 같고, 오랜 시간은 있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70대 여성 D씨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다 보니 운동하고 쉬면서 추웠다”며 “행사장 안에 거주 공간이 많은데 이 가운데 일부를 개방해 휴식 공간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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