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WHO 비상사태 선언 여부가 세계 주식 시장의 관건이 된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 속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대비 0.14% 떨어진 상태다. WHO가 논의 중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는 이같은 주식 시황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국이자 유행국인 중국이 WHO 비상사태 선포 대상 국가로 결정되면,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한국 증시 역시 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점쳐진다. 경제 활동 위축이 불가피해진 만큼 전 산업에 걸친 주가 급락 위험이 있는 것. 다만 이른바 '신종 코로나 관련주'의 경우 과열 현상이 지속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30일 주가 급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종목들에 대해 '투자 유의 안내'를 발동한 상태다.

WHO 비상사태, 美→韓 주식시장 영향 관건 되나

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 세계경제 분수령

김현 기자 승인 2020.01.31 00:55 의견 0
(사진=연합뉴스)


WHO 비상사태 선언 여부가 세계 주식 시장의 관건이 된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 속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대비 0.14% 떨어진 상태다.

WHO가 논의 중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는 이같은 주식 시황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국이자 유행국인 중국이 WHO 비상사태 선포 대상 국가로 결정되면,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한국 증시 역시 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점쳐진다. 경제 활동 위축이 불가피해진 만큼 전 산업에 걸친 주가 급락 위험이 있는 것. 다만 이른바 '신종 코로나 관련주'의 경우 과열 현상이 지속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30일 주가 급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종목들에 대해 '투자 유의 안내'를 발동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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