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CEO) (사진=KT)
KT가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에 나선다.
KT는 1주당 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KT의 이번 분기 배당은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배당금은 총 1229억원 규모이며, 오는 5월13일 지급한다. 배당 기준은 지난 3월31일까지 KT 주식을 보유한 주주다.
KT는 이번 분기 배당을 도입을 통해 주주환원책을 강화한다. 분기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으로 꼽힌다.
특히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후 주주환원책과 중장기 수익성 강화 및 체질 개선 전략 등을 내세움에 따라 이번 배당도 실시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5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운영한다. 간단한 주주인증 절차를 거치면 지급되는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주주 편의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우편물을 대신해 온라인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