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스미싱 문자 사례. 사진=경찰청 2차 재난지원금 안내 문자가 대상자에게 발송되면서 스미싱 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전날(23일) 경찰청은 "2차 재난지원금 신청에 대한 안내문자를 빙자한 스미싱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당 사례를 공개했다. 스미싱 범죄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다. 악성코드가 설치될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된다. 소액결제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뤄지면서 실제 금전적인 피해도 발생한다. 인터뷰에 응한 스미싱 피해자 40대 김모씨는 무심코 핸드폰 문자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한 뒤 전화도 먹통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 관련 규제가 막혔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후 금감원에 전화하면 자꾸만 현금을 요구해서 의심했지만 상황이 급박해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렇듯 악성코드가 설치된 경우 금감원과 같은 관련 기관으로 전화를 하더라도 연결은 보이스 피싱 사기꾼들에게 연결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2차 재난지원금 문자, "클릭 하나 잘못하면"…전화도 먹통

김현 기자 승인 2020.09.24 14:21 의견 0
재난지원금 스미싱 문자 사례. 사진=경찰청

2차 재난지원금 안내 문자가 대상자에게 발송되면서 스미싱 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전날(23일) 경찰청은 "2차 재난지원금 신청에 대한 안내문자를 빙자한 스미싱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당 사례를 공개했다.

스미싱 범죄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다.

악성코드가 설치될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된다. 소액결제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뤄지면서 실제 금전적인 피해도 발생한다.

인터뷰에 응한 스미싱 피해자 40대 김모씨는 무심코 핸드폰 문자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한 뒤 전화도 먹통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 관련 규제가 막혔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후 금감원에 전화하면 자꾸만 현금을 요구해서 의심했지만 상황이 급박해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렇듯 악성코드가 설치된 경우 금감원과 같은 관련 기관으로 전화를 하더라도 연결은 보이스 피싱 사기꾼들에게 연결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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