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캡처)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난이 대두되는 가운데 러시아 백신이 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신 따르면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베르쉬닌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만난 뒤 ‘스푸트니크 V’가 향후 몇 주 내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시선을 끌고 있다. 베르쉬닌 차관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인 (WHO의) 1개 조사팀과 5월 중에 방러 예정인 다른 조사팀 등 2개 팀의 활동이 마무리되고 난 뒤 곧바로 그러한 결정(스푸트니크 V 승인)을 내리는 가능성에 대해 거브러여수스 총장과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WHO 조사팀의 방러 이후에 스푸트니크 V를 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사용 백신 목록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과정을 빨리 진행하면 수개월이 아니라 수 주 안에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그는 "WHO의 검증서를 받으면 전 세계적으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수요가 아주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한 백신이다.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승인하면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감독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3월 초 스푸트니크Ⅴ에 대한 승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백신 수급난 해결책 주목 “WHO 승인 다가왔다”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4.23 10:13 의견 0
(사진=YTN 방송캡처)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난이 대두되는 가운데 러시아 백신이 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신 따르면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베르쉬닌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만난 뒤 ‘스푸트니크 V’가 향후 몇 주 내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시선을 끌고 있다.

베르쉬닌 차관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인 (WHO의) 1개 조사팀과 5월 중에 방러 예정인 다른 조사팀 등 2개 팀의 활동이 마무리되고 난 뒤 곧바로 그러한 결정(스푸트니크 V 승인)을 내리는 가능성에 대해 거브러여수스 총장과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WHO 조사팀의 방러 이후에 스푸트니크 V를 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사용 백신 목록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과정을 빨리 진행하면 수개월이 아니라 수 주 안에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그는 "WHO의 검증서를 받으면 전 세계적으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수요가 아주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한 백신이다.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승인하면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감독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3월 초 스푸트니크Ⅴ에 대한 승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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