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영 엔젯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젯)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엔젯은 EHD(ElectroHydro Dynamic)기술이 적용된 프린팅 및 코팅 소재·부품·장비 종합 솔루션을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4차 산업에 속한 제조기업에 공급한다. 2일 변도영 엔젯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쇄전자 기술이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앞으로 4차 산업 제조공정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9년 9월 설립된 엔젯의 본격적인 성장은 2020년부터였다. 2020년까지 연구개발 부문의 장기 집중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흑자로 전환했다. 이후 2022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 전년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엔젯은 2025년 매출액 1264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크게 ▲EHD 원천기술 경쟁력 ▲산업 및 비즈니스 확장성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포지셔닝 구축 등으로 압축된다. 변 대표는 “최근 많은 응용들이 개발되고 엔젯의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엔젯의 독보적 기술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고정밀도’, ‘고해상도’, ‘고점도’를 꼽았다. 엔젯의 EHD기술은 1마이크로미터급 인쇄 해상도와 고점도 잉크 인쇄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변 대표는 강조했다. 나아가 EHD기술을 발전시킨 자체 iEHD 기술을 개발, 기존 EHD기술의 잉크변성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EHD 싱글노즐을 멀티노즐로 확장했다고도 했다. EHD기술은 마이크로 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의 공정에 적용된다.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는 칩 리페어 복합기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빛샘방지 공정에 엔젯의 기술이 채택되고 있다. 마켓 리더로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엔젯은 현재 AMAT,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EHD 기술 기반 공정 공동개발 및 양산화를 진행 중이다. 엔젯이 해당 분야의 특허 등록과 출원을 마친 103개의 EHD 원천 기술특허는 신규 경쟁사들에겐 높은 진입장벽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엔젯의 총 상장 공모주식수는 21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2000원~1만5200원 수준이다. 엔젯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11월3일부터 4일)과, 일반청약(9일~10일)을 거쳐 오는 18일 상장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IPO] 엔젯 변도영 사장 “EHD 기술로 경쟁력 확보...프린팅 산업 선도할 것”

최하나 기자 승인 2022.11.02 17:13 | 최종 수정 2022.11.02 17:14 의견 0
변도영 엔젯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젯)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엔젯은 EHD(ElectroHydro Dynamic)기술이 적용된 프린팅 및 코팅 소재·부품·장비 종합 솔루션을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4차 산업에 속한 제조기업에 공급한다.

2일 변도영 엔젯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쇄전자 기술이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앞으로 4차 산업 제조공정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9년 9월 설립된 엔젯의 본격적인 성장은 2020년부터였다. 2020년까지 연구개발 부문의 장기 집중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흑자로 전환했다. 이후 2022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 전년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엔젯은 2025년 매출액 1264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크게 ▲EHD 원천기술 경쟁력 ▲산업 및 비즈니스 확장성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포지셔닝 구축 등으로 압축된다.

변 대표는 “최근 많은 응용들이 개발되고 엔젯의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엔젯의 독보적 기술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고정밀도’, ‘고해상도’, ‘고점도’를 꼽았다.

엔젯의 EHD기술은 1마이크로미터급 인쇄 해상도와 고점도 잉크 인쇄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변 대표는 강조했다. 나아가 EHD기술을 발전시킨 자체 iEHD 기술을 개발, 기존 EHD기술의 잉크변성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EHD 싱글노즐을 멀티노즐로 확장했다고도 했다.

EHD기술은 마이크로 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의 공정에 적용된다.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는 칩 리페어 복합기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빛샘방지 공정에 엔젯의 기술이 채택되고 있다.

마켓 리더로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엔젯은 현재 AMAT,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EHD 기술 기반 공정 공동개발 및 양산화를 진행 중이다. 엔젯이 해당 분야의 특허 등록과 출원을 마친 103개의 EHD 원천 기술특허는 신규 경쟁사들에겐 높은 진입장벽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엔젯의 총 상장 공모주식수는 21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2000원~1만5200원 수준이다. 엔젯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11월3일부터 4일)과, 일반청약(9일~10일)을 거쳐 오는 18일 상장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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