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모더나 공식 유튜브)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CNBC를 비롯해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100㎍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더나는 또 최소 8명(25㎍ 4명, 100㎍ 4명)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탈 잭스 최고의료채임자(CMO)는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투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서 전원 항체형성

2차 임상시험 승인...조만간 600명 대상 시험 시작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5.19 11:32 의견 0

18일(현지시각)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모더나 공식 유튜브)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CNBC를 비롯해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100㎍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더나는 또 최소 8명(25㎍ 4명, 100㎍ 4명)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탈 잭스 최고의료채임자(CMO)는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투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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