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랙넛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래퍼 블랙넛이 동료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판결받았다. 집행유예로 당장의 형 집행은 피한 블랙넛은 취재진 앞에서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부장 김현덕) 심리로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에 대한 블랙넛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블랙넛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앞서 블랙넛은 선고 재판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공연 홍보 포스터를 게재하며 “부디 감방 안가고 무대에 설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모욕 혐의 가해자로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것이다.  이 같은 모습에 재판부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유죄를 판결했다. 실제 법정 다툼 도중 블랙넛은 김치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법원에 등장하기도 하고, 키디비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쓴 종이에 김치 국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떨어트려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유죄 판결을 받는 순간까지도 힙합계 자유로운 표현 사용을 지지한 블랙넛. 표현의 자유를 이용해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 과연 예술이 될 수 있는 지 의문이 남는다.

키디비 모욕 혐의 유죄 블랙넛, 끝까지 인권보다 소중한 표현의 자유?

김현 기자 승인 2019.01.10 15:22 | 최종 수정 2138.01.19 00:00 의견 0
(사진=블랙넛 인스타그램)
(사진=블랙넛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래퍼 블랙넛이 동료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판결받았다. 집행유예로 당장의 형 집행은 피한 블랙넛은 취재진 앞에서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부장 김현덕) 심리로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에 대한 블랙넛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블랙넛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앞서 블랙넛은 선고 재판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공연 홍보 포스터를 게재하며 “부디 감방 안가고 무대에 설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모욕 혐의 가해자로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것이다. 

이 같은 모습에 재판부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유죄를 판결했다. 실제 법정 다툼 도중 블랙넛은 김치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법원에 등장하기도 하고, 키디비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쓴 종이에 김치 국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떨어트려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유죄 판결을 받는 순간까지도 힙합계 자유로운 표현 사용을 지지한 블랙넛. 표현의 자유를 이용해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 과연 예술이 될 수 있는 지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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