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날두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소속팀 유벤투스의 ‘노쇼(No Show)’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초청 주관사인 더페스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더페스타 사무실 등 총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사건의 주요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더페스타 대표 로빈 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조사했다. 경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으로부터 이번 경기와 관련한 계약서 등 자료도 제출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프로축구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서 호날두는 ‘45분 이상 뛴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호날두는 경기 전 팬미팅도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은 내비치며 나타나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달 27일 본국에 돌아가서는 러닝머신에서 뛰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올리며 한국 팀 K리그와의 친선전 관련 내용은 전혀 없이 “집에 돌아오니 좋다”라는 글을 남겨 빈축을 샀다. 26일 경기는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이유로 티켓이 최대 40만원짜리가 팔렸고, 입장권 판매 수익은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인 약 60억원을 기록했다. 더페스타 측은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유벤투스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고 무리한 일정은 오히려 유벤투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호날두 노쇼’ 주최사 ‘더페스타’ 결국 압수수색 당했다

유명준 기자 승인 2019.08.08 13:52 | 최종 수정 2139.03.15 00:00 의견 0
사진=호날두 SNS
사진=호날두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소속팀 유벤투스의 ‘노쇼(No Show)’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초청 주관사인 더페스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더페스타 사무실 등 총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사건의 주요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더페스타 대표 로빈 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조사했다. 경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으로부터 이번 경기와 관련한 계약서 등 자료도 제출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프로축구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서 호날두는 ‘45분 이상 뛴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호날두는 경기 전 팬미팅도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은 내비치며 나타나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달 27일 본국에 돌아가서는 러닝머신에서 뛰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올리며 한국 팀 K리그와의 친선전 관련 내용은 전혀 없이 “집에 돌아오니 좋다”라는 글을 남겨 빈축을 샀다.

26일 경기는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이유로 티켓이 최대 40만원짜리가 팔렸고, 입장권 판매 수익은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인 약 60억원을 기록했다.

더페스타 측은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유벤투스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고 무리한 일정은 오히려 유벤투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