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제공   금융소비자원이 DLS 투자자 피해에 대한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DLS는 해외 금리·환율·국제유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기 때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그에 따른 원금과 이자를 제공하지만 일정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원금 전체를 잃을 수 있는 고위험투자상품이다. 금소원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는 고도로 복잡한 금융상품을 이해가 낮은 소비자에게 무차별·무원칙적으로 판매한 금융사”라며 “그동안 이런 시장의 판매 구조에 대해 제대로 된 모니터링 하지 못한 금융당국의 무능도 이런 사태를 주기적으로 반복시킨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한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유통시키는 은행과 증권사는 상품에 대한 분석보다 수수료 수익에 관심을 집중해 발생한 사태라는 것. 이어 그는 “이런 사태를 예상해 올 초부터 불완전 판매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해온 바 있으나 실질적 조치는 없었다”며 “이와 관련된 모든 조치를 소비자소송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소원, DLS 투자자 피해 전액 배상 소비자 소송 추진

주가영 기자 승인 2019.08.16 17:06 | 최종 수정 2139.03.31 00: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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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이 DLS 투자자 피해에 대한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DLS는 해외 금리·환율·국제유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기 때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그에 따른 원금과 이자를 제공하지만 일정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원금 전체를 잃을 수 있는 고위험투자상품이다.

금소원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는 고도로 복잡한 금융상품을 이해가 낮은 소비자에게 무차별·무원칙적으로 판매한 금융사”라며 “그동안 이런 시장의 판매 구조에 대해 제대로 된 모니터링 하지 못한 금융당국의 무능도 이런 사태를 주기적으로 반복시킨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한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유통시키는 은행과 증권사는 상품에 대한 분석보다 수수료 수익에 관심을 집중해 발생한 사태라는 것.

이어 그는 “이런 사태를 예상해 올 초부터 불완전 판매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해온 바 있으나 실질적 조치는 없었다”며 “이와 관련된 모든 조치를 소비자소송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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