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각종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조 씨의 학습 능력에 대한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모 씨는 인문계열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이공계열인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거쳐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고등학생 때 참여한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문 덕에 고려대에 들어갔고, 의전원까지 갈 수 있었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는데요.  의전원에서는 낙제를 했으나 장학금을 받아 또 다른 논란이 야기됐습니다. 1학년 1학기와 3학년이던 작년 2학기에 유급을 당했는데요.  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 씨를 가르친 부산대 교수들은 조 씨의 실제 실력에 대해 "수준 미달" "실망스럽다" 등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부산대 의전원 A교수는 "조씨가 '임상의학종합과정'에서 낙제해 담당 교수가 재시험 기회를 줬으나 끝내 성적이 수준에 미달됐다. 결국 성적사정위원회에서 유급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부산대 의전원 관계자는 "조씨처럼 공부 못하는 의대생은 처음 봤다"며 "애초에 의대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고교시절 조 씨가 참여한 '한국물리학회 여고생 물리캠프'의 과제를 지도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B교수도 입을 열었습니다.  B교수는 "조씨 등의 과제 최종 보고서를 보고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대학원생들이 주로 연구를 봐줬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았고, (조씨가) 상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SBS 뉴스 캡처

조국 딸이 다니는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밝힌 조국 딸의 학습 능력

뷰어스 승인 2019.08.22 14:30 | 최종 수정 2139.04.12 00:00 의견 0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각종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조 씨의 학습 능력에 대한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모 씨는 인문계열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이공계열인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거쳐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고등학생 때 참여한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문 덕에 고려대에 들어갔고, 의전원까지 갈 수 있었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는데요. 

의전원에서는 낙제를 했으나 장학금을 받아 또 다른 논란이 야기됐습니다. 1학년 1학기와 3학년이던 작년 2학기에 유급을 당했는데요. 

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 씨를 가르친 부산대 교수들은 조 씨의 실제 실력에 대해 "수준 미달" "실망스럽다" 등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부산대 의전원 A교수는 "조씨가 '임상의학종합과정'에서 낙제해 담당 교수가 재시험 기회를 줬으나 끝내 성적이 수준에 미달됐다. 결국 성적사정위원회에서 유급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부산대 의전원 관계자는 "조씨처럼 공부 못하는 의대생은 처음 봤다"며 "애초에 의대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고교시절 조 씨가 참여한 '한국물리학회 여고생 물리캠프'의 과제를 지도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B교수도 입을 열었습니다. 

B교수는 "조씨 등의 과제 최종 보고서를 보고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대학원생들이 주로 연구를 봐줬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았고, (조씨가) 상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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