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영업이익은 세 자릿수 실적 증가를 이뤄냈다. 선별 수주 전략이 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 1분기 매출 801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은 지속적인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지난해 대비 70.4% 늘었다. 회전기기와 배전기기 매출도 지난해 대비 각각 32.2%, 52.8%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수주도 14억3800만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 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7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