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44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을 잠정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67% 오른 실적이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끝낸 2014년 이후 9년 만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수익 타이어 판매 덕분이다. 금호타이어는 "높은 수익이 나는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고, 글로벌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18인치 이상의 대형 타이어 제품의 판매 비중이 작년 38.1%에서 올해 1분기 41.2%로 올랐다"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납품 비중이 지난해 약 9%에서 올 1분기 1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나 전기차 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차 등 현대차의 인기 신규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금호타이어 실적도 함께 늘어났다. 금호타이어는 올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올해 높은 수익이 나는 타이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인치 이상 타이어 제품의 비중을 지난해 38.1%에서 올해 42%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타이어 매출 기준 전기차 타이어의 비중을 16%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올해 초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주도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지난해 증설을 마친 베트남 공장이 가동 안정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와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1분기 영업익 1456억…9년만 최대 실적

영업익, 전년비 167%↑…매출 1조445억원
"전기차 타이어 등 고부가 제품 덕분"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4.29 19:07 의견 0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44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을 잠정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67% 오른 실적이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끝낸 2014년 이후 9년 만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수익 타이어 판매 덕분이다. 금호타이어는 "높은 수익이 나는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고, 글로벌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18인치 이상의 대형 타이어 제품의 판매 비중이 작년 38.1%에서 올해 1분기 41.2%로 올랐다"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납품 비중이 지난해 약 9%에서 올 1분기 1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나 전기차 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차 등 현대차의 인기 신규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금호타이어 실적도 함께 늘어났다.

금호타이어는 올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올해 높은 수익이 나는 타이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인치 이상 타이어 제품의 비중을 지난해 38.1%에서 올해 42%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타이어 매출 기준 전기차 타이어의 비중을 16%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올해 초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주도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지난해 증설을 마친 베트남 공장이 가동 안정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와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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