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라리아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관련 약품의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레고켐제약은 자사 제품 중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수출용 의약품 ‘풀라닐정’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해당 약물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특히 지난 23일부터 국내 연구팀은 실제로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관심이 쏠리면서 해당 약물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 레고켐제약 또한 이와 관련한 해외 수출 상담이 빗발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의약품 총 21개 가운데 내수용은 17개, 수출용은 4개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레고켐제약은 현재 100mg과 200mg 두 함량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함량별 제품명은 각각 풀라닐정100mg, 풀라닐정200mg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34년 독일에서 말라리아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된 클로로퀸 계열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이후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돼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 국가에서도 사용됐던 바 있다. 해당 약물을 보유하고 있는 레고켐제약은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현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생산을 주사업으로 가지고 있는 국내 제약사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기존에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그렇게 알려졌던 곳은 아니었으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 이슈로 당분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레고켐제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수출용 허가 보유…‘상담 쇄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 ‘폴라닐정’ 가진 레고켐제약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3.24 10:59 의견 0

최근 말라리아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관련 약품의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레고켐제약은 자사 제품 중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수출용 의약품 ‘풀라닐정’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해당 약물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특히 지난 23일부터 국내 연구팀은 실제로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관심이 쏠리면서 해당 약물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 레고켐제약 또한 이와 관련한 해외 수출 상담이 빗발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의약품 총 21개 가운데 내수용은 17개, 수출용은 4개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레고켐제약은 현재 100mg과 200mg 두 함량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함량별 제품명은 각각 풀라닐정100mg, 풀라닐정200mg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34년 독일에서 말라리아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된 클로로퀸 계열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이후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돼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 국가에서도 사용됐던 바 있다.

해당 약물을 보유하고 있는 레고켐제약은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현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생산을 주사업으로 가지고 있는 국내 제약사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기존에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그렇게 알려졌던 곳은 아니었으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 이슈로 당분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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