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최대 6일 간의 '황금 연휴'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큰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YTN) 오는 30일부터 최대 6일 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최대 6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휴가 계획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대신 제주도로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휴 하루 평균 240여편의 항공기가 김포와 제주를 왕복한다. 기찻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휴 시작 전날인 이날 저녁시간대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KTX 주요 노선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코로나19방역의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이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아프다면 기본적으로 여행을 삼가 달라"면서 "여행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가족 단위로 자기의 차를 이용하거나, 되도록 혼잡한 여행지를 피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중에도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며 "사람 간 2m 거리를 유지하며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여행을 하더라도 여행 중간에 별도의 모임을 자제하고, 여행이 끝난 후에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강조했다.

황금연휴, 코로나19 최대 고비…'생활속 거리두기'로 예방 철저히 해야

방역당국,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 분기점으로 규정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4.29 15:35 | 최종 수정 2020.04.29 15:36 의견 0

오는 30일부터 최대 6일 간의 '황금 연휴'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큰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YTN)

오는 30일부터 최대 6일 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최대 6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휴가 계획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대신 제주도로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휴 하루 평균 240여편의 항공기가 김포와 제주를 왕복한다. 기찻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휴 시작 전날인 이날 저녁시간대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KTX 주요 노선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코로나19방역의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이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아프다면 기본적으로 여행을 삼가 달라"면서 "여행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가족 단위로 자기의 차를 이용하거나, 되도록 혼잡한 여행지를 피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중에도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며 "사람 간 2m 거리를 유지하며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여행을 하더라도 여행 중간에 별도의 모임을 자제하고, 여행이 끝난 후에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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