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 전문업체인 잉글우드랩이 미국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로 최근 인디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미국 시장 내 선케어 시장 개화와 맞물려 선제적인 제품 개발 및 생산 시설 확보를 통해 선케어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화장품 ODM 경쟁자는 제한적이며, 잉글우드랩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생산 경력 및 생산 공장의 높은 접근성을 통해 시장 내 공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면서 "최근 미국 화장품 시장의 인디 브랜드 중심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유형별 제품 매출 비중은, 기초가 65.5%, 기능성 및 OTC가 27.6%, 색조와 기타가 각각 5.7%, 1.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OTC 부문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국면이라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uromonitor에 따른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6억달러이며, 기존 고가 브랜드 외에 최근 인디 브랜드도 선케어 제품 출시에 나섬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 반면 주가 수준은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다. 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2447억원(전년대비 18%) 영업이익 388억원(35%)으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고객사향 신규 OTC 제품 납품이 시작되며, 기존 주요 고객사의 대량 수주도 하반기에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장 둔화를 보였던 프레스티지 라인 제품도 반등을 기대한다"며 "상반기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잉글우드랩의 주가는24년 기준 PER 9.7배, 25년 기준 7.8배 수준의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잉글우드랩, 성장은 높고 주가는 싸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5.17 08:57 의견 0


화장품 ODM 전문업체인 잉글우드랩이 미국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로 최근 인디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미국 시장 내 선케어 시장 개화와 맞물려 선제적인 제품 개발 및 생산 시설 확보를 통해 선케어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화장품 ODM 경쟁자는 제한적이며, 잉글우드랩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생산 경력 및 생산 공장의 높은 접근성을 통해 시장 내 공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면서 "최근 미국 화장품 시장의 인디 브랜드 중심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유형별 제품 매출 비중은, 기초가 65.5%, 기능성 및 OTC가 27.6%, 색조와 기타가 각각 5.7%, 1.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OTC 부문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국면이라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uromonitor에 따른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6억달러이며, 기존 고가 브랜드 외에 최근 인디 브랜드도 선케어 제품 출시에 나섬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

반면 주가 수준은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다. 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2447억원(전년대비 18%) 영업이익 388억원(35%)으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고객사향 신규 OTC 제품 납품이 시작되며, 기존 주요 고객사의 대량 수주도 하반기에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장 둔화를 보였던 프레스티지 라인 제품도 반등을 기대한다"며 "상반기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잉글우드랩의 주가는24년 기준 PER 9.7배, 25년 기준 7.8배 수준의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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