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하이브에 대해선 연간 감익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1분기 감익 폭을 감안하면 2~4분기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과 대규모 투어를 고려하더라도 연간 매출 성장은 5.7%, 영업이익의 경우 4.7%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물론 음반은 2분기 TXT, 세븐틴, 엔하이픈, BTS(RM), 뉴진스 등이 대거 컴백하고 세븐틴 베스트 앨범 판가가 일반 앨범 대비 높은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판매량은 2분기(1330만장, YoY -8%)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공연의 경우 2분기 91만명 모객으로 전년동기 수준의 모객을 달성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분기 데뷔 예정인 캣츠아이 미국시장 흥행 및 세븐틴/엔하이픈 하반기 대규모 투어 개최는 실적 상향의 단초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609억원(YoY -12.1%), 영업이익 144억원(YoY -72.6%)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앨범은 음반판매량 급감(YoY -51%)을 스트리밍이 방어하며 YoY -21%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공연 비수기 및 BTS 군백기 영향으로 MD/라이선싱, 콘텐츠 매출도 전망치를 두 자리 수 하회했다"며 "영업이익 급감은 외형 감소뿐만 아니라 두 팀(TWS/아일릿)의 신인 데뷔 비용이 반영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위버스 MAU가 BTS 군백기 영향으로 작년 3분기 1060만명 대비 13% 하락한 920만명 수준"이라며 "BTS가 전역하는 올해 2분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ADOR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투자 접근에 대해선 관망세를 유지했다. 김혜영 애널리스트는 "하이브 주가는 4월19일 주가 대비 13% 하락한 상황"이라며 "뉴진스의 활동 불확실성을 주가에 반영했지만 분쟁이 끝난 후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하이브, 연간 감익 불가피"

"경영권 분쟁후 13% 하락...분쟁 끝난후 매수 권고"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5.03 08:58 의견 0

앞으로 하이브에 대해선 연간 감익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1분기 감익 폭을 감안하면 2~4분기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과 대규모 투어를 고려하더라도 연간 매출 성장은 5.7%, 영업이익의 경우 4.7%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물론 음반은 2분기 TXT, 세븐틴, 엔하이픈, BTS(RM), 뉴진스 등이 대거 컴백하고 세븐틴 베스트 앨범 판가가 일반 앨범 대비 높은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판매량은 2분기(1330만장, YoY -8%)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공연의 경우 2분기 91만명 모객으로 전년동기 수준의 모객을 달성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분기 데뷔 예정인 캣츠아이 미국시장 흥행 및 세븐틴/엔하이픈 하반기 대규모 투어 개최는 실적 상향의 단초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609억원(YoY -12.1%), 영업이익 144억원(YoY -72.6%)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앨범은 음반판매량 급감(YoY -51%)을 스트리밍이 방어하며 YoY -21%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공연 비수기 및 BTS 군백기 영향으로 MD/라이선싱, 콘텐츠 매출도 전망치를 두 자리 수 하회했다"며 "영업이익 급감은 외형 감소뿐만 아니라 두 팀(TWS/아일릿)의 신인 데뷔 비용이 반영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위버스 MAU가 BTS 군백기 영향으로 작년 3분기 1060만명 대비 13% 하락한 920만명 수준"이라며 "BTS가 전역하는 올해 2분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ADOR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투자 접근에 대해선 관망세를 유지했다. 김혜영 애널리스트는 "하이브 주가는 4월19일 주가 대비 13% 하락한 상황"이라며 "뉴진스의 활동 불확실성을 주가에 반영했지만 분쟁이 끝난 후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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