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뷰어스=윤슬 기자] MBC 기자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황하나 씨 의혹에 대해 꼬집고 나섰다.
MBC 조승원 기자는 3일 방송된 MBC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황 씨에 대해 촌철살인 코멘트를 달았다. 이날 MBC 라디오에서 기자 입을 통해 황 씨는 추측성 구설이 아닌,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혜택을 입었다는 말이 나왔다.
조 기자는 황 씨가 연루된 사건에 대해 세세히 밝히면서 황 씨의 혐의점이 분명함에도 그를 소환하지 않은 경찰에 대해 '문맹'이라는 등 다소 과격한 어조를 사용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경찰서, 지검 등 이름까지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어디서 이를 조사하려 했고, 어디서 막았는지 유추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 기자는 항간에 나돌던 재벌가 마약 의혹자들에 대한 이름도 명명백백 밝히고 나섰다.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대한 반응은 남다르다. 일부 여론은 검경이 나서야 할 문제라면서 MBC 기자의 촌철살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렇게 밝히고 나설 만큼 확실한 것 아니겠냐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MBC가 선을 넘은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날 MBC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측은 '대담대담' 코너를 통해 방송 전 MBC라디오를 통해 마약 연루 재벌가 일원 이름을 밝히겠다면서 "이 코너 괜찮을까요?"라고 대담하게 보도할 뜻을 밝힌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