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블랙홀이 실체를 드러냈다. 10일 블랙홀 연구진은 전세계 사람들의 눈 앞에 블랙홀의 진짜 모습을 공개하고 나섰다. 블랙홀의 모습이 드러난 것을 두고 국내 여론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블랙홀에 관심이 있거나 블랙홀의 지난한 역사를 아는 이들에게 이번 발견은 더욱 대단한 혁명으로 다가온다. 알려진 바처럼 아인슈타인이 블랙홀의 존재를 주장했다. 빛의 속도보다 더 큰 탈출속도를 갖는 천체가 존재한다는 공상 같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블랙홀. 아인슈타인 때에는 과연 풀어낼 수나 있을까 싶었던 이 블랙홀 이론은 독일 칼 슈바르츠실트와 영국 아서 에딩턴에 의해 풀렸다.  1919년 천문학자였던 아서 에딩턴(Arthur Eddington)이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개기일식을 이용해 빛이 휜다는 사실을 관측해내자 세계는 경악에 빠진다. 이에 더해 천체망원경 제작 기술의 발달로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갖는 중성자별(서울시 크기)이 발견되면서 세계 학자들이 블랙홀의 존재를 인정하게 됐다. 존재를 의심할 이유가 없어진 블랙홀 연구는 1950년대에서 60년대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런가 하면 블랙홀이란 이름을 붙인 이는 아인슈타인이나 중간 과정에서 규명한 학자들이 아니다. 1969년 조 휠러라는 사람이 블랙홀이란 이름을 붙였다. 그 전까지 블랙홀은 '얼어붙은 별' 혹은 '붕괴한 별' '빛까지 빨아들이는 지옥' '시공간의 무서운 구멍' 등으로 불렸다. 한편 블랙홀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한 블랙홀이 다른 우주에 있는 블랙홀과 이어질 수만 있다면 우주여행을 하는데 지름길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시공간 이동 가설을 내세운다.

블랙홀 실체 입증, 원래 이름 '기괴'했던 블랙홀이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윤슬 기자 승인 2019.04.11 01:18 | 최종 수정 2138.07.20 00:00 의견 0
(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블랙홀이 실체를 드러냈다.

10일 블랙홀 연구진은 전세계 사람들의 눈 앞에 블랙홀의 진짜 모습을 공개하고 나섰다. 블랙홀의 모습이 드러난 것을 두고 국내 여론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블랙홀에 관심이 있거나 블랙홀의 지난한 역사를 아는 이들에게 이번 발견은 더욱 대단한 혁명으로 다가온다. 알려진 바처럼 아인슈타인이 블랙홀의 존재를 주장했다. 빛의 속도보다 더 큰 탈출속도를 갖는 천체가 존재한다는 공상 같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블랙홀. 아인슈타인 때에는 과연 풀어낼 수나 있을까 싶었던 이 블랙홀 이론은 독일 칼 슈바르츠실트와 영국 아서 에딩턴에 의해 풀렸다. 

1919년 천문학자였던 아서 에딩턴(Arthur Eddington)이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개기일식을 이용해 빛이 휜다는 사실을 관측해내자 세계는 경악에 빠진다. 이에 더해 천체망원경 제작 기술의 발달로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갖는 중성자별(서울시 크기)이 발견되면서 세계 학자들이 블랙홀의 존재를 인정하게 됐다. 존재를 의심할 이유가 없어진 블랙홀 연구는 1950년대에서 60년대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런가 하면 블랙홀이란 이름을 붙인 이는 아인슈타인이나 중간 과정에서 규명한 학자들이 아니다. 1969년 조 휠러라는 사람이 블랙홀이란 이름을 붙였다. 그 전까지 블랙홀은 '얼어붙은 별' 혹은 '붕괴한 별' '빛까지 빨아들이는 지옥' '시공간의 무서운 구멍' 등으로 불렸다.

한편 블랙홀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한 블랙홀이 다른 우주에 있는 블랙홀과 이어질 수만 있다면 우주여행을 하는데 지름길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시공간 이동 가설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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