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공영방송 KBS에게 수십 억원의 손해배상을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뉴스에서 당의 로고와 '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노출한 것을 문제삼았는데요.  한국당은 25일 "KBS의 행위는 명백한 총선개입"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25억3000만 원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청구액은 당협위원장 253명에 대해 각각 1000만 원씩 배상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해배상 민사소송도 준비 중인데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KBS에 1억 원, 양승동 KBS 사장과 보도본부장, 앵커, 기자 등에게 1000만 원씩을 배상하라고 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피고들이 불법행위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원고 1인당 5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청구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은 'KBS 수신료 거부' 운동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KBS는 지난 18일 '9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화면에 'N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띄웠는데요. ㅇ에 한국당의 로고를 넣었습니다. 또 'N안 봐요'라는 문구에는 조선일보의 로고를 등장시켰습니다.  KBS는 "해당 방송의 서비스 중지와 이후 내용 수정 등 시정조치를 했다. 한국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진=TV조선 캡처, KBS 캡처

자유한국당이 KBS한테 25억 배상 요구하는 이유

뷰어스 승인 2019.07.26 11:59 | 최종 수정 2139.02.17 00:00 의견 0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공영방송 KBS에게 수십 억원의 손해배상을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뉴스에서 당의 로고와 '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노출한 것을 문제삼았는데요. 

한국당은 25일 "KBS의 행위는 명백한 총선개입"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25억3000만 원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청구액은 당협위원장 253명에 대해 각각 1000만 원씩 배상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해배상 민사소송도 준비 중인데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KBS에 1억 원, 양승동 KBS 사장과 보도본부장, 앵커, 기자 등에게 1000만 원씩을 배상하라고 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피고들이 불법행위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원고 1인당 5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청구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은 'KBS 수신료 거부' 운동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KBS는 지난 18일 '9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화면에 'N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띄웠는데요. ㅇ에 한국당의 로고를 넣었습니다. 또 'N안 봐요'라는 문구에는 조선일보의 로고를 등장시켰습니다. 

KBS는 "해당 방송의 서비스 중지와 이후 내용 수정 등 시정조치를 했다. 한국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진=TV조선 캡처,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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