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포르쉐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가 e스포츠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e스포츠를 주로 즐기는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경쟁의 연장선상이다. 11일 e스포츠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사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기아차다. 기아차는 지난 2019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유럽 리그 후원을 이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리그가 열리고 있지만 그 중에서 특히 유럽 리그는 최고 동시접속자가 84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1위팀인 ‘담원 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담원 게이밍’은 올해부터 ‘DWG KIA’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며 기아차 관련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기아차 권혁호 국내사업본부장은 “2020년 롤(리그오브레전드) 세계 챔피언인 담원 게이밍과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라이엇게임즈)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벤츠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에게 이동수단을 제공, 협력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베티나 페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e스포츠는 우리가 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이라며 e스포츠를 향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BMW, 포르쉐 등 여러 자동차사들이 마케팅을 위해 e스포츠와 손을 잡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e스포츠 시장이 잠깐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가 매년 35% 이상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벤츠·BMW, 'e스포츠'에서 불꽃 경쟁..." MZ세대 잡는다"

기아차,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1위팀 ‘담원 게이밍’ 스폰서십 체결
메르세데스 벤츠,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와 파트너십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1.11 14:00 의견 0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포르쉐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가 e스포츠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e스포츠를 주로 즐기는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경쟁의 연장선상이다.

11일 e스포츠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사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기아차다. 기아차는 지난 2019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유럽 리그 후원을 이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리그가 열리고 있지만 그 중에서 특히 유럽 리그는 최고 동시접속자가 84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1위팀인 ‘담원 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담원 게이밍’은 올해부터 ‘DWG KIA’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며 기아차 관련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기아차 권혁호 국내사업본부장은 “2020년 롤(리그오브레전드) 세계 챔피언인 담원 게이밍과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라이엇게임즈)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벤츠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에게 이동수단을 제공, 협력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베티나 페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e스포츠는 우리가 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이라며 e스포츠를 향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BMW, 포르쉐 등 여러 자동차사들이 마케팅을 위해 e스포츠와 손을 잡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e스포츠 시장이 잠깐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가 매년 35% 이상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