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리딩뱅크’로 선두를 찾은 신한지주가 하반기까지 호실적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탄탄한 실적에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이어짐에 따라 업종내 ‘탑픽’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신한지주) 25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낮았으나 추가 충당금 규모를 고려한다면 경상 실적이 매우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로 9bp, 12bp씩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높은 기업대출 비중의 기여도가 높았다는 것. 그는 “원화대출은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는데, 가계대출이 선방했으며, 기업대출은 대기업 위주로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에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이익도 반영될 예정인 만큼 3분기에도 신한지주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이익을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 애널리스트는 “KB금융과 신한지주간에 리딩 뱅크를 향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1조3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여수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수신 비중이 47.4%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까지 겹치면서 NIM은 하반기에도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 코로나19 유예 차주나 다중채무자, 한계기업 관련 리스크 관리에 대한 투명한 의사소통과 차별화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의 프리미엄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 그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주환원과 관련된 신뢰 강화가 이어질 점을 감안해 은행 업종 탑픽으로 유지한다”며 “2분기 DPS는 전분기와 동일한 400원으로 예상하며, 올해 연간 배당성향은 25%, 주주환원율은 29%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신한금융지주의 NIM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NIM 급등은 금리 상승 효과 외에도 유동성 핵심에금이 2분기 중 2.8% 증가해 예수금비용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덕분”이라며 “공고용 재무제표 기준 이자이익이 3조1100억원, IR 데이터북 기준 2조6400억원으로 늘어난 것 역시 은행 NIM이 12bp 상승한 데다가 원화대출성장도 1.5%로 타 은행대비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년도 대비 이익체력 개선세가 확인됐다”며 “매력적인 분기배당은 신한지주만의 투자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지주, 하반기도 ‘리딩뱅크’ 왕좌 지킨다”

"인상적인 NIM 급등, 금리상승 +α"
"3분기 신금투 사옥매각 포함...최고 실적 전망"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7.25 09:16 의견 0

올해 상반기 ‘리딩뱅크’로 선두를 찾은 신한지주가 하반기까지 호실적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탄탄한 실적에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이어짐에 따라 업종내 ‘탑픽’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신한지주)


25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낮았으나 추가 충당금 규모를 고려한다면 경상 실적이 매우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로 9bp, 12bp씩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높은 기업대출 비중의 기여도가 높았다는 것. 그는 “원화대출은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는데, 가계대출이 선방했으며, 기업대출은 대기업 위주로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에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이익도 반영될 예정인 만큼 3분기에도 신한지주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이익을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 애널리스트는 “KB금융과 신한지주간에 리딩 뱅크를 향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1조3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여수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수신 비중이 47.4%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까지 겹치면서 NIM은 하반기에도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 코로나19 유예 차주나 다중채무자, 한계기업 관련 리스크 관리에 대한 투명한 의사소통과 차별화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의 프리미엄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

그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주환원과 관련된 신뢰 강화가 이어질 점을 감안해 은행 업종 탑픽으로 유지한다”며 “2분기 DPS는 전분기와 동일한 400원으로 예상하며, 올해 연간 배당성향은 25%, 주주환원율은 29%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신한금융지주의 NIM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NIM 급등은 금리 상승 효과 외에도 유동성 핵심에금이 2분기 중 2.8% 증가해 예수금비용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덕분”이라며 “공고용 재무제표 기준 이자이익이 3조1100억원, IR 데이터북 기준 2조6400억원으로 늘어난 것 역시 은행 NIM이 12bp 상승한 데다가 원화대출성장도 1.5%로 타 은행대비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년도 대비 이익체력 개선세가 확인됐다”며 “매력적인 분기배당은 신한지주만의 투자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