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독보적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올해 해외 진출 20주년을 맞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못지 않은 해외 운용 자산을 확보하며 독보적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총 운용자산(AUM)은 248조원 규모를 기록 중이다. 이 중 40%에 달하는 103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는 자금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찾아온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운용자산은 2021년말 규모(102조원)를 상회하며 탄탄한 역량을 보여줬다.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당시 국내에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은 무리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팽배했으나, 미래에셋은 해외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았다. 이제 미래에셋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할 만큼 독보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가 견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Global X ETF의 운용 규모는 2022년말 기준 45조원으로 약 6배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1년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 자회사인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역시 현재 21조원 규모를 운용하며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수익 구조 역시 고르게 분산돼 있는 모습이다. 지난 3분기말 누적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747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당기순이익(연결기준) 2388억원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타 운용사들의 수익 대부분이 국내 시장에 국한되는 것에 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성장하는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에서의 성과는 새로운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Global X는 호주 ETF 운용사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했다. 이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이다. 호주 7위 ETF운용사인 'ETF Securities'는 순자산 약 4조원 규모의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 ETF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극적 도전의 결실이기도 하다. 실제 해외 진출은 높은 투자 비용 대비 뚜렷한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 도전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는 박현주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치지 않는 도전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Global X를 다른 운용사를 인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크게 성장시켰다. 현재 ETF Securities는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Global X 와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호주 ETF 시장 및 급성장하는 연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현지 포시즌스 시드니 호텔과 호주법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향후 호주 시장에서의 투자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06년 설립한 인도법인은 현재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활약하고 있는가 하면 최근 Global X는 최근 브라질 최대 운용사 BB Asset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규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범석 홍보실장은 "해외 법인에서 벌어들인 수익만으로 글로벌 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2003년 홍콩에 진출한 이후 20년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며 "향후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무대 도전 ‘20년차’ 미래에셋운용, 유일무이 입지 확보

전체 AUM중 40% 해외 운용...수익 1/3도 해외서 거둬
"지치지 않는 도전으로 글로벌 확장 지속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1.25 15:15 의견 0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독보적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올해 해외 진출 20주년을 맞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못지 않은 해외 운용 자산을 확보하며 독보적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총 운용자산(AUM)은 248조원 규모를 기록 중이다. 이 중 40%에 달하는 103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는 자금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찾아온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운용자산은 2021년말 규모(102조원)를 상회하며 탄탄한 역량을 보여줬다.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당시 국내에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은 무리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팽배했으나, 미래에셋은 해외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았다. 이제 미래에셋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할 만큼 독보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가 견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Global X ETF의 운용 규모는 2022년말 기준 45조원으로 약 6배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1년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 자회사인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역시 현재 21조원 규모를 운용하며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수익 구조 역시 고르게 분산돼 있는 모습이다. 지난 3분기말 누적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747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당기순이익(연결기준) 2388억원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타 운용사들의 수익 대부분이 국내 시장에 국한되는 것에 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성장하는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에서의 성과는 새로운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Global X는 호주 ETF 운용사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했다. 이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이다. 호주 7위 ETF운용사인 'ETF Securities'는 순자산 약 4조원 규모의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 ETF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극적 도전의 결실이기도 하다. 실제 해외 진출은 높은 투자 비용 대비 뚜렷한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 도전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는 박현주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치지 않는 도전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Global X를 다른 운용사를 인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크게 성장시켰다. 현재 ETF Securities는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Global X 와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호주 ETF 시장 및 급성장하는 연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현지 포시즌스 시드니 호텔과 호주법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향후 호주 시장에서의 투자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06년 설립한 인도법인은 현재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활약하고 있는가 하면 최근 Global X는 최근 브라질 최대 운용사 BB Asset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규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범석 홍보실장은 "해외 법인에서 벌어들인 수익만으로 글로벌 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2003년 홍콩에 진출한 이후 20년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며 "향후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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