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PD수첩'이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허점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내용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받고 있는 각종 의혹 중 검찰이 기소한 부분은 정경심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다.  방송에서 공개된 검찰의 공소장에 의하면 정 교수는 자신의 딸 조모(28)씨가 동양대 총장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은 것처럼 문서를 위조했다. 공소장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 교수는 성명불상자와 함께 딸의 표창장을 몰래 만들어 총장의 허락이나 결제가 없이 직인을 직접 찍어 위조했다고 돼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에서는 검찰이 성명불상자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점, 직인을 '날인'했다고 표현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김남국 변호사는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이 기소 시점에 적어도 위조의 방법이나 이런 부분을 특정하지 못했던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검찰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PD수첩'의 부실수사 지적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 수사는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정경심 교수 기소가 자칫 검찰의 자충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셈이다.

'PD수첩' 동양대 표창장 부실수사 지적…정경심 교수 기소 檢 자충수 되나

'피디수첩' 동양대 표창장 수사 허점 언급, 정경심 교수 기소 檢 자충수 전락하나

김현 기자 승인 2019.10.02 00:28 | 최종 수정 2019.10.14 15:49 의견 0
(사진=MBC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PD수첩'이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허점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내용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받고 있는 각종 의혹 중 검찰이 기소한 부분은 정경심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다. 

방송에서 공개된 검찰의 공소장에 의하면 정 교수는 자신의 딸 조모(28)씨가 동양대 총장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은 것처럼 문서를 위조했다. 공소장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 교수는 성명불상자와 함께 딸의 표창장을 몰래 만들어 총장의 허락이나 결제가 없이 직인을 직접 찍어 위조했다고 돼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에서는 검찰이 성명불상자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점, 직인을 '날인'했다고 표현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김남국 변호사는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이 기소 시점에 적어도 위조의 방법이나 이런 부분을 특정하지 못했던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검찰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PD수첩'의 부실수사 지적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 수사는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정경심 교수 기소가 자칫 검찰의 자충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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