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윤석열 정부가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그룹 총수 등 기업인도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특사 대상 217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특별사면(형선고실효)과 복권됐다.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도 복권됐다. 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국력을 집중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 창업주는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2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가 이듬해 광복절에 가석방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도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가 이번에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셩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사건으로 지난 2019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가 이번에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처됐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지만, 복권됐다. 정치인 4명과 전직 고위공직자 3명도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정용선 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형선고실효 및 복권됐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성훈 전 나주시장도 복권됐다.

‘광복절 특사’ 기업 총수 등 포함…부영 이중근·금호 박찬구·태광 이호진

윤석열 정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 2176명…기업 총수 등 포함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8.14 14:59 의견 0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윤석열 정부가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그룹 총수 등 기업인도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특사 대상 217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특별사면(형선고실효)과 복권됐다.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도 복권됐다.

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국력을 집중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 창업주는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2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가 이듬해 광복절에 가석방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도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가 이번에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셩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사건으로 지난 2019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가 이번에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처됐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지만, 복권됐다.

정치인 4명과 전직 고위공직자 3명도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정용선 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형선고실효 및 복권됐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성훈 전 나주시장도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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