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시장에 화려한 데뷔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4위의 협동로봇업체인 두산로보틱스의 적정주가가 공모가 희망밴드보다 높을 것이라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11일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적정주가로 2만9000원을 제시했다. 협동로봇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두산로보틱스의 시장 선점 능력을 고려했을 때 실적 성장세가 폭발적일 것이란 진단에 따른 것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이며 4위 수준으로 2022년 매출액은 450억원이며, 로봇팔, 솔루션, Recurring(SW, 렌탈) 부문 성장을 통해 2026년 2520억원으로 CAGR 53.9%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감속기/모터/엔코더/센서 등의 가격 변동폭을 제한적으로 가정하면, 고정비 회수 효과가 확대된다"면서 "영업이익률 기준 증가율은 2025년 8.7%, 2026년 14.0%, 2027년 28.6%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국내 기관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6000원이다. 이는 상장 후 주식수로 환산한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 규모. 반면 지난해 1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한달 평균 시가총액은 2조6590억원으로 두산로보틱스(2022년 매출액 450억원)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상장 이후 예정 주식수 6481만9980주 중 24.77%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에 해당한다.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매각제한 설정에 따라 유통가능 물량은 더 축소될 수 있다. 끝으로 배 애널리스트는 흑자전환 후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427원 수준까지 급성장을 전망했다.

[애널픽] “두산로보틱스, 공모시장에 왕이 될 상인가”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9.11 08:34 의견 0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시장에 화려한 데뷔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4위의 협동로봇업체인 두산로보틱스의 적정주가가 공모가 희망밴드보다 높을 것이라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11일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적정주가로 2만9000원을 제시했다. 협동로봇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두산로보틱스의 시장 선점 능력을 고려했을 때 실적 성장세가 폭발적일 것이란 진단에 따른 것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이며 4위 수준으로 2022년 매출액은 450억원이며, 로봇팔, 솔루션, Recurring(SW, 렌탈) 부문 성장을 통해 2026년 2520억원으로 CAGR 53.9%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감속기/모터/엔코더/센서 등의 가격 변동폭을 제한적으로 가정하면, 고정비 회수 효과가 확대된다"면서 "영업이익률 기준 증가율은 2025년 8.7%, 2026년 14.0%, 2027년 28.6%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국내 기관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6000원이다. 이는 상장 후 주식수로 환산한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 규모.

반면 지난해 1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한달 평균 시가총액은 2조6590억원으로 두산로보틱스(2022년 매출액 450억원)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상장 이후 예정 주식수 6481만9980주 중 24.77%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에 해당한다.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매각제한 설정에 따라 유통가능 물량은 더 축소될 수 있다.

끝으로 배 애널리스트는 흑자전환 후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427원 수준까지 급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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