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은 1988년 11월에 설립하여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제작 판매업, 전기, 전자제품 및 부품 제작 판매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가스 스크러버 30.5%, 칠러 34.0%, 배관공사 2.4%, 유지보수 33.1%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주주로는 김형균 등 특수관계인 29.03%, 자사주 4.07% 보유하고 있다. 유니셈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장비인 스크러버 및 칠러 장비를 제작 판매이다. 스크러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장치다. 반도체 공정 상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하며, D램, 낸드, 비메모리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범용 장치이다. 스크러버는 ▲번 타입(Burn Type) ▲플라즈마 타입(Plasma Type) ▲히터 타입(Heat-wet Type) ▲촉매 타입(Resin Type)으로 나뉜다. 번 타입은 LNG로 열을 내 유해가스를 태워 정화하는 방식이다. 주로 삼성전자에서 사용한다. 플라즈마 타입은 전기로 플라즈마를 만들어 유해가스를 태워 정화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히터 타입은 유해가스를 모아 열을 끌여올려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촉매 타입은 촉매 알갱이들이 유해가스를 흡착하여 유해한 부분을 정화하는 방식이다. 히터 타입과 촉매 타입은 LCD 제조 공정에서 주로 사용된다. 스크러버는 열효율 및 고객사 내부 환경 구제에 따라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크러버 타입이 달라진다. 탄소 중립 정책이 강화되면서, LNG를 쓰는 번 타입 보다는 플라즈마, 히터, 촉매 타입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고객사에서 ESG 경영으로 식각공정, 증착공정, 넘어서 후공정 등으로 스크러버 장비가 도입되는 공정이 확대되고 있어, 유니셈의 스크러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크러버 부문에서 유니셈의 주요 경쟁사는 삼성전자 내에서 GST, CSK가 있다. SK하이닉스 내에서는 영진, 지앤비에스 에코가 있으며, 유니셈은 두 고객사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니셈은 모든 스크러버 타입을 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모두 납품하고 있다. 유니셈의 또 다른 제품인 칠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메인 장비의 내부 온도를 컨트롤 해주는 장비이다. 공정 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의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된다. 이때 온도 범위가 커질수록 생산 수율이 떨어지게 된다. 웨이퍼 표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높은 생산 수율을 위해 칠러가 사용된다. 메인 장비의 내부에 웨이퍼가 공정되는 공간을 챔버라고 한다. 챔버 공간마다 칠러가 1대가 필요한 1:1 매칭 구조로, 최근 장비의 챔버 공간이 많아지면서 칠러의 수요가 같이 증가하고 있다. 더 좋은 효율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웨이퍼를 미세화하여 공정하는 것이 최근 추세이다. 반도체가 미세화 되어 가면서 식각공정에서 웨이퍼를 더 깊이 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온도 대역을 미세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칠러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칠러에서 유니셈의 주요 경쟁사로는 에프에스티, GST, 테키스트(비상장기업) 등이 있다. 유니셈의 실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특성상 주요 고객사들의 전방투자 및 업황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삼성전자 ‘24년 D램 부문에서 1anm 주력인 평택P3에 90~100K까지 증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ND 부문에서는 ’24년 연말까지 신규투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보완 투자의 개념으로 ‘24년 연말 15K까지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시설 투자 계획은 D램 부문에서 M16에 ‘24년 연말 20~30K까지 증설될 것으로 예상한다. NAND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24년 연말까지는 신규투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고객사인 Micron은 D램에서 HBM capa를 확대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NAND도 다른 고객사와 마찬가지로 ‘24년 연말까지 신규투자가 없을 것이다. KIOXIA는 NAND의 업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4년에 신규투자가 없거나, ‘25년을 대비하기 위해 연말에 소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셈은 디스플레이에도 장비를 납품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가 Apple사의 8.6세대 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받음에 따라 유니셈이 이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니셈은 ‘23년부터 이탈리아 태양광 업체, 미국 차량용 반도체 업체를 신규 고개사로 확보하였다. 이 두 고객사 모두 ’24년과 ‘25년까지 미국에 증설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23년 실적은 매출액 2321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매출액 및 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4Q'23의 경우 일회성 비용(시설투자) 증가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감소 영향도 있었다. ‘24년 실적은 매출액 2400억~25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전망한다. 전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 투자 시기에 따라 실적의 변동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HBM TSV 공정에서도 스크러버 장비는 필요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의 설비투자에 따른 수주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업탐방] 유니셈, 스크러버 장비 국내 1위...HBM 수혜주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 승인 2024.03.19 08:00 의견 0

유니셈은 1988년 11월에 설립하여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제작 판매업, 전기, 전자제품 및 부품 제작 판매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가스 스크러버 30.5%, 칠러 34.0%, 배관공사 2.4%, 유지보수 33.1%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주주로는 김형균 등 특수관계인 29.03%, 자사주 4.07% 보유하고 있다.


유니셈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장비인 스크러버 및 칠러 장비를 제작 판매이다. 스크러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장치다. 반도체 공정 상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하며, D램, 낸드, 비메모리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범용 장치이다.

스크러버는 ▲번 타입(Burn Type) ▲플라즈마 타입(Plasma Type) ▲히터 타입(Heat-wet Type) ▲촉매 타입(Resin Type)으로 나뉜다. 번 타입은 LNG로 열을 내 유해가스를 태워 정화하는 방식이다. 주로 삼성전자에서 사용한다. 플라즈마 타입은 전기로 플라즈마를 만들어 유해가스를 태워 정화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히터 타입은 유해가스를 모아 열을 끌여올려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촉매 타입은 촉매 알갱이들이 유해가스를 흡착하여 유해한 부분을 정화하는 방식이다. 히터 타입과 촉매 타입은 LCD 제조 공정에서 주로 사용된다.

스크러버는 열효율 및 고객사 내부 환경 구제에 따라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크러버 타입이 달라진다. 탄소 중립 정책이 강화되면서, LNG를 쓰는 번 타입 보다는 플라즈마, 히터, 촉매 타입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고객사에서 ESG 경영으로 식각공정, 증착공정, 넘어서 후공정 등으로 스크러버 장비가 도입되는 공정이 확대되고 있어, 유니셈의 스크러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크러버 부문에서 유니셈의 주요 경쟁사는 삼성전자 내에서 GST, CSK가 있다. SK하이닉스 내에서는 영진, 지앤비에스 에코가 있으며, 유니셈은 두 고객사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니셈은 모든 스크러버 타입을 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모두 납품하고 있다.

유니셈의 또 다른 제품인 칠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메인 장비의 내부 온도를 컨트롤 해주는 장비이다. 공정 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의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된다. 이때 온도 범위가 커질수록 생산 수율이 떨어지게 된다. 웨이퍼 표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높은 생산 수율을 위해 칠러가 사용된다.

메인 장비의 내부에 웨이퍼가 공정되는 공간을 챔버라고 한다. 챔버 공간마다 칠러가 1대가 필요한 1:1 매칭 구조로, 최근 장비의 챔버 공간이 많아지면서 칠러의 수요가 같이 증가하고 있다.

더 좋은 효율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웨이퍼를 미세화하여 공정하는 것이 최근 추세이다. 반도체가 미세화 되어 가면서 식각공정에서 웨이퍼를 더 깊이 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온도 대역을 미세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칠러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칠러에서 유니셈의 주요 경쟁사로는 에프에스티, GST, 테키스트(비상장기업) 등이 있다.

유니셈의 실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특성상 주요 고객사들의 전방투자 및 업황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삼성전자 ‘24년 D램 부문에서 1anm 주력인 평택P3에 90~100K까지 증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ND 부문에서는 ’24년 연말까지 신규투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보완 투자의 개념으로 ‘24년 연말 15K까지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시설 투자 계획은 D램 부문에서 M16에 ‘24년 연말 20~30K까지 증설될 것으로 예상한다. NAND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24년 연말까지는 신규투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고객사인 Micron은 D램에서 HBM capa를 확대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NAND도 다른 고객사와 마찬가지로 ‘24년 연말까지 신규투자가 없을 것이다. KIOXIA는 NAND의 업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4년에 신규투자가 없거나, ‘25년을 대비하기 위해 연말에 소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셈은 디스플레이에도 장비를 납품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가 Apple사의 8.6세대 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받음에 따라 유니셈이 이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니셈은 ‘23년부터 이탈리아 태양광 업체, 미국 차량용 반도체 업체를 신규 고개사로 확보하였다. 이 두 고객사 모두 ’24년과 ‘25년까지 미국에 증설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23년 실적은 매출액 2321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매출액 및 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4Q'23의 경우 일회성 비용(시설투자) 증가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감소 영향도 있었다.

‘24년 실적은 매출액 2400억~25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전망한다. 전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 투자 시기에 따라 실적의 변동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HBM TSV 공정에서도 스크러버 장비는 필요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의 설비투자에 따른 수주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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