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아프리카TV CBO가 출연한 인터넷방송.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서수길 아프리카TV 최고 BJ 책임자(CBO)가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트위치를 거칠게 비판했다. 더불어 구글과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수료 문제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서수길 CBO는 전날 BJ혜밍, 고토, 유은 등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서수길 CBO는 ‘BJ케빈UP’으로 직접 아프리카TV BJ로 출연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 BJ들과 포켓볼을 치며 방송을 즐겁게 방송을 이어나갔다. 문제의 발언은 포켓볼 경기를 모두 마친 이후 가진 회식에서 나왔다. 고깃집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BJ들과 아프리카TV 정책과 관련한 질문들이 오고 갔다. “하루 1만개 제한을 풀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사실 그것은 법적 근거가 없고, 위헌이다. 개인의 자유권 침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 시청자는 별풍선 1개를 110원(부가세포함 111원)에, 하루 최대 1만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만 (구매 한도를) 제한하는데, 해외 회사들에게는 제한도 걸지 못한다”며 “사실 말이 안되는 것이다. 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트위치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는 “(트위치가) 적자가 나서 사업도 못 하고 철수하면서 망 사용료 어쩌고 개XX을 떤다”며 “그게 아니라 아프리카TV가 이긴 것이다. 우리 BJ와 시민들, 유저들이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 세계에서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 못한 곳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망 사용료 얼마나 냈는지 까보라고 하라. 작년에 트위치가 신고한 매출이 18억원이다. 이 개XX들”이라며 거친 욕설을 뱉었다. 이어 “한국만 적자인 줄 아는가. 글로벌로 다 적자다”라며 “아마존 자회사가 글로벌로 하는 것을 한국 회사가 이겼다는 기사는 없다. 본질을 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수길 CBO는 구글과 애플의 수수료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구글에 건 소송에서 이겼다”며 “그런데 에픽게임즈말고 우리가 구글과 계속 싸우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에서 인앱결제를 하면 수수료 30%를 구글에게 줘야 하는데, 그러면 별풍선 하나가 143원이 되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1000억원 중에 450억원을 구글에 줘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구글에서 결제를 제거하고 원스토어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애플과도 수수료 문제로 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은) 왜 우버를 탔을 때는 수수료를 안받으면서 아프리카TV에게는 수수료를 받는가. 그래서 애플에 안낸다고 했다. 우리만 안낸다. 다 국부유출이고 시민들의 돈이 나가는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쉽게 생각하면 (별풍선 가격을) 143원으로 다 올리고 어쩔 수 없다고 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도 다 그렇게 했다”며 “네이버, 카카오 정도면 그걸 안내고 싸워서 이겨야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작년 하반기, 올해 우리 매출이 주춤한게 구글 매출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무식한 애널리스트들이 성장에 한계가 왔다(고 하는데), 개뿔 이 무식한”이라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네이버-카카오, 앱마켓 수수료 싸워 이겨야“

별풍선에 구글-애플 앱마켓 수수료 30% 부과 부당하다 주장

백민재 기자 승인 2023.12.14 16:38 의견 0
서수길 아프리카TV CBO가 출연한 인터넷방송.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서수길 아프리카TV 최고 BJ 책임자(CBO)가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트위치를 거칠게 비판했다. 더불어 구글과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수료 문제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서수길 CBO는 전날 BJ혜밍, 고토, 유은 등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서수길 CBO는 ‘BJ케빈UP’으로 직접 아프리카TV BJ로 출연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 BJ들과 포켓볼을 치며 방송을 즐겁게 방송을 이어나갔다. 문제의 발언은 포켓볼 경기를 모두 마친 이후 가진 회식에서 나왔다.

고깃집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BJ들과 아프리카TV 정책과 관련한 질문들이 오고 갔다. “하루 1만개 제한을 풀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사실 그것은 법적 근거가 없고, 위헌이다. 개인의 자유권 침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 시청자는 별풍선 1개를 110원(부가세포함 111원)에, 하루 최대 1만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만 (구매 한도를) 제한하는데, 해외 회사들에게는 제한도 걸지 못한다”며 “사실 말이 안되는 것이다. 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트위치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는 “(트위치가) 적자가 나서 사업도 못 하고 철수하면서 망 사용료 어쩌고 개XX을 떤다”며 “그게 아니라 아프리카TV가 이긴 것이다. 우리 BJ와 시민들, 유저들이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 세계에서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 못한 곳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망 사용료 얼마나 냈는지 까보라고 하라. 작년에 트위치가 신고한 매출이 18억원이다. 이 개XX들”이라며 거친 욕설을 뱉었다.

이어 “한국만 적자인 줄 아는가. 글로벌로 다 적자다”라며 “아마존 자회사가 글로벌로 하는 것을 한국 회사가 이겼다는 기사는 없다. 본질을 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수길 CBO는 구글과 애플의 수수료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구글에 건 소송에서 이겼다”며 “그런데 에픽게임즈말고 우리가 구글과 계속 싸우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에서 인앱결제를 하면 수수료 30%를 구글에게 줘야 하는데, 그러면 별풍선 하나가 143원이 되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1000억원 중에 450억원을 구글에 줘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구글에서 결제를 제거하고 원스토어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애플과도 수수료 문제로 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은) 왜 우버를 탔을 때는 수수료를 안받으면서 아프리카TV에게는 수수료를 받는가. 그래서 애플에 안낸다고 했다. 우리만 안낸다. 다 국부유출이고 시민들의 돈이 나가는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쉽게 생각하면 (별풍선 가격을) 143원으로 다 올리고 어쩔 수 없다고 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도 다 그렇게 했다”며 “네이버, 카카오 정도면 그걸 안내고 싸워서 이겨야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작년 하반기, 올해 우리 매출이 주춤한게 구글 매출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무식한 애널리스트들이 성장에 한계가 왔다(고 하는데), 개뿔 이 무식한”이라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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