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사진=각 사) “재무건전성 확보와 턴어라운드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 - 정철동 LGD 사장 “압도적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으로 질적 성장 가속화.”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2일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이 신년사에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LG이노텍 문혁수 대표도 신년사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과 사업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먼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취임후 한달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그는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고객 신뢰에 기반해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3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들었다. 두 번째 과제로는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대규모 장치산업과 B2B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으로, 기존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고객 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원칙·프로세스에 기반한 업무도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스피크업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며,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호칭도 기존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도 이날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질적 성장’을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그는 팬데믹 기간 급성장했던 과거를 넘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문 대표는 “올해는 ‘그레잇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3대 과제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은 고객을 승자로 만들어 그 결과를 LG이노텍의 성과로 연결 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문 대표는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찾으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수익 기반의 성장’에 대해선 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했다. 문 대표는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갖춰야 할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LGD 정철동 “본질에 집중”…LG이노텍 문혁수 “질적 성장”

2024년 신년사…LG디스플레이 “수익성 확보”·LG이노텍 “압도적 기술력”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1.02 10:35 의견 0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사진=각 사)


“재무건전성 확보와 턴어라운드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 - 정철동 LGD 사장

“압도적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으로 질적 성장 가속화.”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2일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이 신년사에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LG이노텍 문혁수 대표도 신년사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과 사업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먼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취임후 한달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그는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고객 신뢰에 기반해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3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들었다.

두 번째 과제로는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대규모 장치산업과 B2B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으로, 기존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고객 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원칙·프로세스에 기반한 업무도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스피크업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며,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호칭도 기존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도 이날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질적 성장’을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그는 팬데믹 기간 급성장했던 과거를 넘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문 대표는 “올해는 ‘그레잇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3대 과제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은 고객을 승자로 만들어 그 결과를 LG이노텍의 성과로 연결 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문 대표는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찾으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수익 기반의 성장’에 대해선 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했다. 문 대표는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갖춰야 할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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