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증권가 역시 전력기기 호황 사이클 속에 수주, 매출, 이익 모두 성장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HD일렉트릭은 전일 1분기 매출액 8010억원(YoY +40.9%), 영업이익 1288 억원(YoY +178.1%, OPM 1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24일 "높아지고 있던 컨센서스 영업이익 830억원에 비해서도 54.6%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이라며 "향후 실적가시성을 보여주는 수주잔고, 매출,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에는 2분기 납품 예정인 프로젝트가 조기 인도되면서 약 10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이 조기에 인식됐다.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신남원 변전소 ESS 2회차 배터리 납품이 조기에 인식됐고(600억원), 일부 프로젝트(400억원)가 인식됐다"며 "일반적으로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지만, 매출액 조기인식효과를 감안해 올해 평탄한 매출액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본사와 양중법인에서 장기 미수채권 환입 및 유효 재고자산을 활용해 약 150억원의 일회성 환입도 있었다. 나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공지능 수혜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이 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스토리"라면서 실제로 동사는 구글, 메타, 아마존 역시 변압기 부족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전했다. 한편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내년 BPS 5만1359원, Target PBR 5.5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ROE는 30.6%, 내년은 30.3%를 예상했고, 타깃 PBR 은 역사적인 밴드 상단을 돌파했으나, 15년만의 찾아온 전력기기 사이클 호황을 반영해 5.5 배를 적용했다.

[애널픽] HD현대일렉, 실적 서프라이즈...AI 수혜 스토리 부각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4.24 09:01 의견 0

HD현대일렉트릭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증권가 역시 전력기기 호황 사이클 속에 수주, 매출, 이익 모두 성장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HD일렉트릭은 전일 1분기 매출액 8010억원(YoY +40.9%), 영업이익 1288 억원(YoY +178.1%, OPM 1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24일 "높아지고 있던 컨센서스 영업이익 830억원에 비해서도 54.6%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이라며 "향후 실적가시성을 보여주는 수주잔고, 매출,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에는 2분기 납품 예정인 프로젝트가 조기 인도되면서 약 10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이 조기에 인식됐다.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신남원 변전소 ESS 2회차 배터리 납품이 조기에 인식됐고(600억원), 일부 프로젝트(400억원)가 인식됐다"며 "일반적으로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지만, 매출액 조기인식효과를 감안해 올해 평탄한 매출액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본사와 양중법인에서 장기 미수채권 환입 및 유효 재고자산을 활용해 약 150억원의 일회성 환입도 있었다.

나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공지능 수혜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이 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스토리"라면서 실제로 동사는 구글, 메타, 아마존 역시 변압기 부족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전했다.

한편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내년 BPS 5만1359원, Target PBR 5.5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ROE는 30.6%, 내년은 30.3%를 예상했고, 타깃 PBR 은 역사적인 밴드 상단을 돌파했으나, 15년만의 찾아온 전력기기 사이클 호황을 반영해 5.5 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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